[서울=NSP통신] 김진부 기자 = 7월 둘째주 시장의 관심은 유럽에서 중국으로 옮겨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2분기 중국 경제성장률 및 6월 주요 경제지표의 발표가 집중돼 있기 때문.
발표 예정인 경제지표들 중 가장 중요한 것은 2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이다. 중국 경제의 경착륙 여부 및 저점 논쟁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2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에 대한 블룸버그 시장 컨센서스는 7.8%이다. 5월 18일 중국 국가정보센터 경제예측부에서 발표한 보고서에서는 2분기 중국 GDP 성장률을 7.5%로 예상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의 중국 경기 부양책 및 예상보다 둔화속도가 빠르지 않은 경제지표로 인해 예상치가 상향 조정됐다.
이민구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2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이 컨센서스 수준이거나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 이유는 2분기 들어 다시 무역수지 흑자 폭이 확대됐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분기 무역수지 흑자는 601억 달러로 추정되는데 이는 2011년 3분기 이후 최고치다”며 “지난 1분기 중국 경제성장률 급락의 주원인은 고정자산투자 및 순수출의 성장기여도 축소 때문이었다. 따라서 큰 폭의 무역수지 흑자는 순수출의 성장기여도 상승을 통해 2분기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를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만약, 2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이 8%에 근접하는 수치가 나올 경우, 2분기가 중국 경기의 저점이라는 인식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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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부 NSP통신 기자, kgb74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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