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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반도체 매출↑, 인텔·삼성 1·2위 경쟁…SK하이닉스 순위↓

NSP통신, 류진영 기자, 2017-05-17 13:52 KRD7
#반도체매출 #전세계반도체순위
NSP통신- (가트너 제공)
(가트너 제공)

(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지난해 전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이 3435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 3349억 달러보다 2.6% 상승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상위 25개 반도체 업체의 총 매출 규모는 10.5% 증가해 전체 산업 성장률보다 훨씬 우수한 실적을 나타냈다. 이는 인수합병(M&A)이 큰 영향을 미친 것.

여러 대기업들이 인수를 통해 성장한 것처럼 기업 간 합병은 시장 점유율 순위에 계속해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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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고 테크놀로지(Avago Technology)의 브로드컴 코퍼레이션(Broadcom Corp.)인수를 통해 생겨난 브로드컴(Broadcom Ltd.), 온세미컨덕터(On Semiconductor)의 페어차일드 반도체 (Fairchild Semiconductor) 인수, 웨스턴디지털(Western Digital)의 샌디스크(SanDisk) 인수 등이 지난 해 주요 반도체 벤더 사이에서 일어난 인수합병 사례였다. 상위 25위 내에서 가장 큰 순위변동을 보인 브로드컴은 시장점유율 순위에서 총 12위 상승했다.

가트너 제임스 하인즈 책임연구원은 “상위 25개 반도체 공급업체의 2016년 총 매출 규모는 전년도와 비교해 10.5% 증가했으며 전체 시장 매출 규모의 74.9%에 해당한다”며 “이는 매출이 15.6% 감소한 나머지 업체들과 비교할 때 확연하게 우수한 결과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에 대해 그는 “2015 년과 2016년 사이에 발생한 수 많은 인수합병에 의해 왜곡된 것”이라면서 “만약 2015년과 2016년 모두 피인수업체의 매출을 인수업체의 매출에 합산시키는 방식으로 인수합병 결과를 조정하면 상위 25위 업체의 매출 규모는 1.9% 증가하고 나머지 업체의 매출 규모는 4.6% 증가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인텔은 반도체 매출이 4.6% 증가해 전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11.7%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 2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SK하이닉스는 4위로 떨어졌다.

NSP통신/NSP TV 류진영 기자, rjy8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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