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중소제조업체들은 현재 산업 전반에 대해 10개중 7개 기업이 위기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가 전국의 300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우리 산업에 대한 중소기업 인식’을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 10개 중 7개는 현재 우리 산업이 ‘위기’ 상황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심각한 위기로 인식하는 기업은 28.7%가 포함된 수치며 이 위기는 절반이상이 2017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우리나라 산업이 위기상황이라고 응답한 기업의 36.9%는 ‘가격·품질·기술 경쟁력 약화’, 36.4%는 ‘업체 간 과당 경쟁’, 34.1%는 ‘생산성 향상 둔화’, 31.8%는 ‘성장동력 산업 미확보’ 등의 이유로 위기상황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 경제의 가장 크고 심각한 문제의 원인에 대해 ▲‘소득 및 대·중소기업간 불균형 심화’(52%) ▲‘청년실업 등 높은 실업률’(32.7%) ▲‘소비여력 부족 등 내수침체’(27.0%) ▲‘주력산업 부진 등 성장동력 실종’(26.3%) ▲‘과도한 가계부채 등 금융불안 가능성’(25.0%) 등을 순으로 꼽았다.
중소기업들은 위기상황에 대한 극복 방안으로 관리비 축소 및 긴축 경영을 고려하거나 추진할 계획이 44.3% 나타났으며 차별화된 신제품 개발과 기술개발 투자 및 경영혁식 등을 이뤄 극복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산업지원본부장은 “많은 중소기업이 위기상황에 있고 우리경제의 근원적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격차해소, 청년고용, 소비여력 확충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중소기업도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으므로 이를 뒷받침하는 신제품 개발과 기술개발 투자, 산업전환 등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며 정부의 적극적 추진을 주문했다.
NSP통신/NSP TV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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