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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오는 20일부터 25일 설 연휴 동안 국적항공사를 이용 출국하는 여행객이 1월 12일 예약기준 약 24만 명으로 지난해 설 연휴에 비해 3만 4000여명, 약 17% 증가한다고 밝혔다.
주요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 노선의 출국예정 여행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9.8%, 미주 노선은 48.8%, 대양주 노선은 32.4%로 각각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중국 노선 15.1%, 동남아 노선 17.3%은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율을 보였고 일본노선은 유일하게 4.6%)감소했다.
국토해양부는 올 겨울은 예년에 비해 춥지 않고, 설 연휴가 방학기간으로 일정부담이 없어 유럽·미주·대양주 등 장거리 노선의 여행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 반면, 일본노선 여행객 감소는 지난해 발생한 원전사고의 여파와 엔고 현상에 따른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공항별 출국 예정자 수는 인천공항이 19만6709명으로 약 82.9%, 김해공항이 2만1763명 9.2%, 김포공항이 1만4324명 6.0%의 여행객을 분담하며, 지방공항의 분담율은 11.0%로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다.
한편, 국적항공사와 외국항공사의 평균 운송 분담율(65%대35%)을 감안해 추산한 설 연휴기간 전체 출국 여행객 수는 최대 36만5000명에 달해 사상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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