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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지방 5대 광역시 아파트 3.3㎡당 매매가격이 600만원을 돌파해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써브가 수도권을 제외한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울산 지방 5대 광역시 143만8701가구를 대상으로 3.3㎡당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사상 최고치인 600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4년 7월 참여정부 시절 3.3㎡당 매매가는 400만원. 이후 5년 9개월 뒤인 2010년 4월에 500만원을 넘었다.

이어 1년 8개월 만인 2011년 12월 현재 600만원을 돌파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방 5대 광역시 집값 상승은 지방 분양시장의 활황 및 잇따른 개발호재, 최근 2~3년간 신규 공급량이 적어 집값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방 아파트는 부산을 중심으로 청약 경쟁률이 높아지는 등 분양 시장의 훈풍에 힘입어 집값 상승을 주도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평당 701만원으로 거가대교 및 부산~김해 경전철 개통 등의 호재로 5대 광역시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과학벨트와 세종신도시 등 호재가 많은 대전은 656만원, 울산은 지난 몇 년간 주택공급이 전혀 없었던 탓에 매매가격이 상향 조정되면서 599만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광주는 426만원으로 5대 광역시 평균 매매가에 크게 못 미쳤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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