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올해부터 넥슨의 모바일게임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성과 창출을 기대할 필요가 있다.
넥슨은 오래 전부터 모바일게임 시장에 진출해 다양한 게임들을 출시하였으나 모바일게임이 회사의 성장을 견인하는 사업부로 자리 잡지는 못한 상태였다.
2015년 넥슨의 모바일게임 매출액은 419억엔이었으며 2019년에도 606억엔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는 하였으나 리니지M 하나로 2017~2019년 연속 매출액 1조원 수준을 달성한 엔씨소프트에 비하면 아직 뚜렷한 메가히트작이 없다는 점이 다소 아쉬웠다.
그러나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넥슨의 인기 IP들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 신작들이 출시될 예정이다.
우선 대표 온라인 MMORPG인 바람의나라를 기반으로 한 ‘바람의나라: 연’이 개발 막바지 작업에 돌입, 연내 출시를 준비 중이며 대표 흥행작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버전 또한 12월 중국에서 CBT를 마무리 하고 상반기 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최근 국내에서 히트를 기록한 V4가 홍콩, 마카오, 대만 등에 출시되었으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및 카트라이더의 Xbox 버전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또한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넥슨의 든든한 캐시카우였던 중국 던전앤파이터의 매출이 2019년부터 감소 추세로 접어들면서 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다.
넥슨의 중국 매출 규모는 약 1100억엔으로 넥슨 전체 매출의 약 45%를 차지하고 있다.
만약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바람의나라: 연이 각각 중국과 국내에서 큰 흥행을 기록한다면 2017년 이후 엔씨소프트처럼 단번에 큰 폭의 실적 상승을 기록할 수 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특히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2016년 미리 판호를 획득해둔 작품이며 3월 초까지 사전 예약자 수가 2000만명을 돌파했기 때문에 중국 내에서 충분한 흥행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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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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