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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삼성중공업(010140)의 내년 매출액은 6조2762억원(YoY +13.9%), 영업손실 107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조선 3사 중 해양플랜트 수주 잔고가 가장 많고 작년과 올해 수주한 상선들의 건조가 시작돼 매출액의 성장은 가시적인 상황이다.

그러나 해양플랜트 잔고가 많은 만큼 건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도 있는 일회성 비용들에 대한 추정이 불확실하다.

충당금 설정액이 신규 수주액 대비 넉넉하게 설정되었는지도 불확실하므로 내년도 흑자 전환 여부에 대한 컨빅션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올해 유가 상승으로 미인도 시추설비들의 재판매(Resale)가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유승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유가 상승을 이끌었던 지정학적 이슈들의 소멸로 내년 유가는 $40/bbl~ $50/bbl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이에 따라서 최근 거론되고 있는 굵직한 해양플랜트 안건들의 실제 발주 여부도 불투명해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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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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