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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당분간 호조 이어질 전망

NSP통신, 김하연 기자, 2018-11-02 08:3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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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10월 통관기준 수출액이 549억7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월대비 22.7% 증가했다.

10월 수출 호조는 조업일수 증가(전년동월 대비 5.5일)와 반도체, 유화제품 외에 일반기계, 자동차 등 주력품목의 수출이 양호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9~10월 수출은 전년동기간 대비 5.7% 증가하여 이전 2개월 증가율인 7.4%를 소폭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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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은 484억2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7.9%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65억5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13대 주력품목 중 반도체, 일반기계, 석유화학, 자동차 등 10대 품목이 전년대비 모두 증가했고 이 가운데 8대 품목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도체는 수출증가율이 전월보다 다소 둔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22.2% 증가했고 석유화학과 석유제품 등 유화품목은 40억 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일반기계 역시 50억 달러에 근접하여 전년대비 51.7% 증가했다. 10월 수출이 전년대비 감소한 품목은 디스플레이 (△7.9%), 무선통신기기 (△18.2%), 선박 (△55.0%) 등이 있다.

디스플레이는 중국제품과의 경쟁 심화, 무선기기는 교체주기 장기화, 선박은 수주감소와 기저효과 등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역별 수출에서도 중동을 제외하고 전 지역으로 수출이 증가했으며 증가한 지역 모두 전년대비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대중국 수출은 일반기계, 석유화학, 석유제품, 철강 등의 수출이 증가했고 대미 수출은 반도체와 자동차, 일반기계가 양호했으며 유럽과 아세안 지역에서도 반도체와 일반기계, 석유화학 제품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이러한 중동을 제외한 전 지역의 수출 증가는 이들 지역의 제조업 경기와 건설업 경기가 양호하기 때문이며 석유제품 등은 원유가격 상승에 따른 단가상승의 영향도 큰 것으로 보인다.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으로 수출총액은 5천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전년동기간에 비해 3400억 달러(7.1%)가 늘었다.

문정희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요 품목의 수출이 양호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고 일부 지역에 집중되기보다 중동을 제외한 전 지역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수출 호조는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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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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