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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은행 순이익 ‘39.4%’ 증가…이자이익 46조원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2-03-16 12:0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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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국내은행 영업실적

NSP통신-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지난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조 8000억원(39.4%) 증가했다. HMM 전환사채의 전환권 행사 등 산업은행의 비경상적이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국내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6조 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HMM 전환사채의 전환권 행사 관련 이익이 1조 8000억원 증가한 영향이다.

산업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인 2조 5000억원을 제외한 19개 은행 기준 당기순이익은 14조 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 8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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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목별로는 지난해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46조원으로 전년 대비 4조 8000억원 증가했다.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자수익자산(평잔)은 전년 대비 236조 9000억원 증가해 2758조 3000억으로 나타났다.

순이자마진(NIM)은 1.45%로 전년 대비 0.03%p 상승했다.

지난해 국내은행의 비이자이익은 7조원으로 전년 대비 3000억원 감소했다. 산업은행을 제외할 경우 4조 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 6000억원 줄었다.

전년도 이익 증가의 기저효과로 외환·파행관련이익이 1조원 감소했으며 금리상승 등으로 유가증권 관련 이익도 8000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대손상각비, 충당금전앱액 등을 합한 국내은행의 대손비용은 4조 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조 1000억원 축소됐다. 전년도 충당금 적립 규모 확대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영향을 줬다.

다만 회계상 손익에는 반영되지 않지만 자산건전성 분류결과에 따라 추가 적립하는 대손준비액 순전입액은 전년 대비 2조 1000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국내은행의 대손충당금과 대손준비금 순전입액은 2020년 1조 3000억원에서 2021년 1조 8000억원으로 5000억원 확대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대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되는 가운데 잠재부실의 현재화 가능성에 대비해 은행의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며 “예상치 못한 대내외 경제 충격에도 은행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대손충당금·자기자본 등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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