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윤민영 기자 = GS건설(006360)이 지난해보다 맥을 못추는 영업실적을 기록하며 실적하락의 주요 원인인 해외 시장 공약에 사활을 걸 전망이다.
GS건설이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한 연결 기준 영업(잠정)에 따르면 2분기 영업이익은 2063억원으로 1분기 대비 7.82% 올랐으나 전년동기대비 5.87% 낮아졌다. 상반기 전체의 영업이익은 397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69% 크게 감소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해는 1200억원의 일회성 해외프로젝트 환입금이 포함됐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 영업이익 감소율은 실제 공시보다 반 정도 줄어들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매출액은 2분기 2조 574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6% 감소했으며 2018년 1분기보다 28.13% 떨어졌다. 상반기는 총 5조 1761억원으로 1년전보다 22.85% 낮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8.1%와 5.9%가 떨어졌지만 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높아졌다. 실제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률과 세전이익률은 각각 6.1%, 5.3%였지만 올해 2분기에는 각각 8.0%, 8.3%를 기록했다. 세전이익은 지난 1분기 대비 19.7%가 올랐다.
신규 수주는 3조9730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7.7%로 전년 동기(9.1%) 대비 줄었지만 지난해 상반기 1200억원의 해외프로젝트 환입금을 제외하면 실질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상반기 7.2%에서 올해 7.7%로 개선된 것이다.
GS건설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규모와 상관없이 해외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하며 해외 시장 수주의 발판을 넓혀갈 것이고 조만간 결과가 나올 프로젝트들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올해 수주 비율이 해외보다 국내 비율이 높았다는 점을 감안해 ‘구멍’ 메우기에 나서겠다는 것.
한편 GS건설은 2분기 신규 수주의 경우 플랜트에서 GS칼텍스 MFC 프로젝트(1조1400억원)과 우크라이나 태양광발전사업(580억원)을, 주택·건축 부문에서는 성남 산성구역 재개발 사업(2160억원)과 철산 주공 10·11단지(2980억원)를 수주했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수원-광명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관리 운영(3240억원)을 수주하며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다.
NSP통신 윤민영 기자 min0new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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