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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연, ‘똑똑한’ AI 점검 드론 기술로 노후 터널 안전 점검

NSP통신, 정현우 기자, 2025-01-15 16:55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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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 주행 드론과 생성형 AI 기반의 점검 기술’ 개발…노후 터널 손상·균열 탐지

NSP통신- (사진 =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사진 =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서울=NSP통신) 정현우 기자 =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박선규)은 도심 지하고속도로를 안전하게 구축하고 유지할 수 있는 ‘자율 주행 드론과 생성형 AI 기반의 점검 기술’을 개발했다.

노후 터널 안전 점검 시 기존 한계를 극복할 이 기술은 노후 인프라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콘크리트 손상 장면을 스스로 합성할 수 있는 ‘똑똑한’ AI 점검 드론 기술이다.

이번에 개발된 생성형 AI는 훈련 데이터 부족과 현장 적응성 문제로 건설 현장에서의 활용이 제한적이었던 기존 AI 기술은 학습 기반 알고리즘으로 한 번 훈련된 모델이 새로운 환경 조건에 노출될 경우 인식 성능이 현저히 감소하는 문제점을 극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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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연에 따르면 ‘자율 주행 드론과 생성형 AI 기반의 점검 기술’은 실제 촬영된 영상과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게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다. 현장에서 수집된 영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스스로 학습하고 탐지 모델을 훈련하는 적응형 기술을 통해 데이터 부족 문제와 훈련 비용을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게 한다. 또 24시간 이내에 1만 장의 콘크리트 손상 영상을 합성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해 현장 적응력을 높여준다.

이뿐 아니라 드론의 원격 점검 특성상 작업시 차량 흐름을 방해하거나 사람이 직접 육안 점검을 실시하지 않아 도로 점거로 인한 차량 흐름 방해나 작업자 안전 확보에도 강점을 보인다.

건설연 측은 “노후 구조물에 대한 안전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라며 “터널 수의 증가와 노후 터널 점검을 위한 전문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IT 기술을 접목한 실질적인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나라에는 2023년 말 기준 총 2892개의 터널이 있고 그중 30년 이상 된 노후 터널은 172개로 전체의 5.9%를 차지하고 있다. 2033년에는 이 숫자가 740개로 늘어나 전체의 25.6%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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