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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집행유예 2년 눈물의 출소 “봉사하며 살겠다”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2-11-02 01:33 KRD7
#에이미
NSP통신- (티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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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일명 ‘우유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 상습 투약혐의로 구속 기소된 방송인 에이미(30)가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에이미는 1일 오전 강원도 춘천지방법원에서 열린 결심공판(형사2단독 재판장 이삼윤 판사)에서 징역 8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40시간의 사회봉사와 24시간의 약물치료강의수강을 명령받았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사회에 모범을 보여야 할 방송인이 사회적 파장이 우려되는 금지된 약물을 투약한 점 등은 결코 죄질로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고(에이미)가 동종 전과가 없는 초범이고, 성실한 수감 생활을 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점 또한 인정돼 징역형 실형은 가혹하다고 판단해 실형을 유예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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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재판부 판결로 에이미는 이날 오후 1시께 그동안의 수감돼 온 춘천교도소에서 출소하며, 밝힌 심경에서 “앞으로 잘 하겠다. 감사하다. 봉사하며 모범적으로 살겠다”라는 다짐과 함께 눈물을 훔쳐낸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미의 집행유예 출소 소식에 네티즌들은 “프로포폴 투약사범은 솜방망이 처벌이군”, “처음 자신의 잘못을 인정치 않고 혐의사실을 완강히 부인했던 에이미에게 너무 관대한 판결아냐?”, “눈물까지 흘리며 새 삶을 살겠다고 했다니 그 생각 평생 잊지말고 성실히 살길 바란다” 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였다.

한편 에이미는 지난 4월 서울 강남의 한 네일숍에서 향정신성 마약류인 프로포폴 직접 투약 및 소지한 혐의로 구속 수감돼 재판을 받아왔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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