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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화 사망, 사인 ‘심장병’…“29세 못다핀 그의 청춘” 요조·윤종신 등 추도 물결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2-03-23 18:37 KRD7
#이진화 #허밍어반스테레오 #요조
NSP통신- (이진화 미니홈피, 허밍어반스테레오(이지린) & 요조(신수진) 트위터)
(이진화 미니홈피, 허밍어반스테레오(이지린) & 요조(신수진) 트위터)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원맨밴드 허밍어반스테레오 객원보컬로 할동한 ‘허밍걸’ 이진화(29)가 심장병으로 급작스럽게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허밍어반스테레오의 이지린은 23일 오전 8시께 트위터에 “허밍어반스테레오의 히로인, ‘하와이언커플’과 ‘인썸니아’ 등을 불렀던 너무 사랑하는 동생 허밍걸(이진화) 양이 22일 타계했습니다”라고 사망 소식을 전하며 “많은 분들이 그녀가 외롭지 않게 하늘나라로 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고 추모를 당부했다.

이어 그는 오후 1시 30분께는 “허밍걸 사인은 심장병입니다. 일일히 연락 못 받는점 죄송합니다. 부모님의 의견이 제일 중요해서 그러했습니다. 장례식장은 경기도 용인 수지 성모병원이며, 발인은 24일 오전 11시입니다”라고 고인의 사인과 함께 장례에 관한 소식을 재차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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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한 보컬이 매력적이었던 이진화는 지난 2006년 허밍어반스테레오 2집 ‘퍼플드롭’과 이듬해 3집 ‘베이비 러브’에 연이어 객원 보컬로 참여해 인디음악 마니아 층으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영화 ‘내사랑’ OST와 광고 등에 그가 부른 ‘하와이언 커플’이 삽입되면서 ‘허밍걸’이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대중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3집 후 음악 활동을 돌연 중단하고 일본 유학길에 올라 근황이 궁금했던 그는 그동안 현지에서 홀로 생활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진화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스타와 그를 기억하는 팬들의 추모가 SNS를 통해 계속해 이어지고 있다.

요조(본명 신수진)는 “진화. 갈게. 이따보자”라며 “슬픔에는 에너지가 없나보다. 아무 기운도 없고 의욕도 없고 두려움도 없고. 정말 아무것도 없네. 눈만 점점 부어 오른다”라며 고(故) 이진화를 떠나보낸 애통한 심경을 표출했고, 안선영은 “오늘도 누군가는 저세상으로. 모든 물욕 다 부질없네요”라며 탄식했다.

또 윤종신은 “故이진화님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으며, 고유진은 “아. 허밍어반스테레오의 객원보컬 이진화 양이 심장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하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좋은 곳에서 맘껏 노래 부를 수 있길”이라고 고인의 짧은 생을 애도했다.

팬들 또한 “추적이는 봄 비가 더욱 슬픔을 느끼게 한다”, “그동안 소식이 궁금했는데 이게 왠 청천벽력같은 소식”, “그가 노래하는 모습을 볼 수 없다니 가슴이 먹먹”, “당신을 오랫동안 기억하겠다” 등 그의 사망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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