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명절 제수음식을 간편식 제품으로 준비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CJ제일제당의 ‘비비고 한식반찬’이 설 명절을 앞두고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비비고 한식반찬의 올해 설 명절 기간 매출(명절 D-30일 기준)이 현재(24일 마감 기준)까지 120억원을 달성했다.
CJ제일제당은 가장 많은 소비가 발생하는 남은 기간 매출까지 더해지면 명절 매출만 150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한식반찬의 인기가 간편식 소비 트렌드와 맥락을 같이 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1~2인 가구 및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며 명절 음식을 간소하게 준비하거나 장시간 매달리지 않고 간편식을 구입하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비비고 한식반찬은 ‘비비고 남도떡갈비’·‘비비고 언양식바싹불고기’·‘비비고 한입떡갈비’·‘비비고 도톰 동그랑땡’·‘비비고 도톰 해물완자’ 등 총 5종으로 구성됐다.
비비고 한식반찬은 2013년 8월에 출시 이래 매년 명절마다 좋은 성장세를 이어 왔다. 2014년 추석 65억원 수준이던 매출은 2015년 설과 추석에는 각각 70억원대, 90억원대으로 늘었다. 지난해 설에는 처음으로 100억원 매출을 달성했고, 추석에는 13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연간 실적도 출시 첫해 약 50억원의 매출성과를 보인 이후 2014년 290억원, 2015년 420억원, 2016년 48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역시 공격적인 영업·마케팅활동을 통해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설 성수기를 맞아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설 상차림’ 콘셉트의 시식행사를 진행하고 CJ제일제당 홈페이지 등 온라인에서는 떡갈비 산적꼬치’, ‘도통한 동그랑땡 전’ 등 명절 음식 레시피를 선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 한식반찬의 인기는 맛과 품질, 편리함에 초점을 맞춘 고급화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반찬 외에도 햄버거 대용이나 야식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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