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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쌀 적정 생산 유도…재배면적 5777ha 전환

NSP통신, 김광석 기자, 2023-03-17 18:41 KRX7
#전북도 #논 타작물 #생산장려 #전략작물직불금 #벼 재배면적

논 타작물 전환 유도를 위한 전략작물직불금 212억원 지원
전국 최대규모의 가루쌀 전문생산단지 17개소 844ha 조성

NSP통신-전북도청
전북도청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라북도는 쌀 과잉생산에 대응하고자 벼 재배면적을 전환한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쌀 생산량은 376만 톤, 신곡수요량은 361만 톤으로 15만 톤이 과잉 생산됐다. 시장에서 공공비축미를 포함해 90만 톤을 시장 격리했음에도 지난 달 5일자 발표한 산지 쌀값은 17만 9000원 대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이에 도는 쌀값 정상화를 위해 근본적으로 쌀 적정 생산을 위한 재배면적 전환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해 벼 재배면적인 11만3775ha의 5.1%인 5777ha을 논콩, 가루쌀, 조사료 등 타작물로 전환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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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재배면적 감축 방안으로는 올해부터 새롭게 개편해 추진되는 전략작물직불금으로 논콩, 가루쌀, 하계조사료 등에 212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올해부터는 신규로 밀을 대체할 수 있는 가루쌀 생산단지 17개소도 육성해 전국 최대 규모인 844ha를 조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도 자체적으로 정부에서 2018~2020년까지 추진하다 중단된 논타작물 생산지원 사업을 이어받아 올해 지원단가를 ha당 6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대폭 상향해 2000ha에 4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논, 콩 등 논타작물 생산 장려를 위해 논타작물단지 교육 컨설팅 및 시설․장비(67억 원), 들녘경영체 교육컨설팅 및 시설․장비(48억원), 밭식량작물 채종포 및 시설․장비(20억원) 등을 지원해 벼 재배면적 감축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신원식 전북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우리 도에 유리한 논콩, 하계조사료, 가루쌀 등 대체작물을 육성해 농민의 소득은 늘리고 쌀 생산량은 줄여 나갈 수 있도록 관련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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