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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전라남도청 등, 초강력레이저 전문인력양성 협약

NSP통신, 김광석 기자, 2023-02-10 18:16 KRD7
#군산대 #초강력레이저 #레이저 #핵융합 #노광 공정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군산대학교는 9일 전라남도 도청 서재필실에서 ‘레이저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라남도 도청과 군산대를 비롯한 국내 7개 대학, 한국광산업진흥회가 협력해 초강력레이저 실무인력양성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레이저 첨단 연구 인프라 및 산업기술개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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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식에는 이장호 군산대 총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기선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송하철 목포대 총장, 정성택 전남대 총장, 민영돈 조선대 총장, 윤의준 한국에너지공대 총장, 김종록 한동대 부총장, 김동근 한국광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미국, 중국을 비롯해서 전세계가 초강력 레이저 기술에 공격적으로 투자 하면서 초강력레이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이고, 최근 미국 국립연구소(NIF)에서 기존의 토카막 방식이 아닌 레이저 핵융합을 통해 최초로 에너지 생성에 성공하는 등 레이저 기술 개발이 인류의 미래 에너지 고갈 문제 해결의 핵심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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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 아니라 레이저는 반도체 산업의 핵심인 노광 공정에 사용되며 국방, 의료기기 및 기계가공 산업에도 활용되고 있어, 무궁무진한 파급효과를 갖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레이저 핵심부품 9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레이저 관련 산업과 전문인력 양성 시스템 역시 턱없이 부족하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레이저 관련 주요 대학과 지자체, 관련 기관이 손을 맞잡은 이번 협약은 원천기술을 국산화하여 첨단산업의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우수전문 인력 확보를 위한 생태계 구축에 더할 나위 없는 좋은 기회로 보인다.

협약의 골자는 ▲레이저 실무 현장 교육 및 체계적 전문인력양성 시스템 구축 ▲인력양성을 위한 협의체 구성 및 국가사업 발굴 ▲레이저 산학연관 협력사업에 대한 행·재정적 전폭 지원 ▲레이저 첨단 인프라 구축 및 원천기술 확보이며, 참여기관은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자료와 정보를 적극 공유하기로 했다.

군산대는 이 실무를 물리학과가 보유한 첨단 레이저 인프라를 기반, 주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장호 총장은 “레이저가 여러 분야 핵심기술로 사용되면서 미래 한국의 먹거리 기술로 평가되고 있는 상황으로, 정부의 전폭적 지원이 필수인데, 적절한 시기에 전남도청과 국내 주요 대학이 레이저 인재양성에 힘을 합칠 기반이 구축되어 다행이다”면서, “하루 빨리 레이저 및 핵심부품의 국산화 및 원천기술을 확보하여 외국 기술의 종속에서 벗어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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