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전국적으로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화성시가 타들어 가는 농작물의 피해를 줄이고자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현재까지 화성시의 물을 대지 못한 논의 규모는 217ha에 이르며 물마름 면적은 91ha, 고사는 면적은 16ha에 이른다.
이달 말까지 비가 오지 않을 경우 169ha는 물을 전혀 댈 수 없어 모내기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남양읍, 마도면, 송산면, 서신면 등 47개 마을에서 가뭄피해가 접수됐으며 가장 피해가 큰 곳은 마도면 10ha, 서신면 6ha 규모의 농작물이 고사했다.
시는 지난달 중순부터 매일 급수차 15대를 투입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소방차 4대를 포함해 총 918대, 1만3800여톤의 물을 지원하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규모가 큰 저수지로는 남양호·덕우·보통·기천저수지가 있으나 대부분 바닥이 드러나고 있다.
시는 가장 큰 남양호에서 물을 끌어 오기 위해 펌프를 이용하거나 관을 묻는 저수지 보조 수원공 작업을 하고 있으며 총 12개중 5개가 완료됐고 7개가 추진중에 있다.
또 매일 굴삭기 4대(총 53대), 양수기 16대(총 145대)를 투입해 물막이 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송수호수 61km을 연결한 상태다.
이와함께 지하수를 뚫은 간정개발을 진행 중이며 총 40곳중 21곳이 완료됐고 19곳이 추진중에 있다. 하지만 작년대비 강수량이 30%에도 못미쳐 지하수도 물이 부족한 실정이다.
시의 강수량은 지난달 말까지 전년대비 34.6%(평년대비 46.4%)를 기록했으며 전체 논 면적 1만2935ha 중 97.9%의 모내기가 완료됐다.
가뭄극복을 위해 시는 지난 12일 재난관리기금 5억6700만원을 긴급 투입해 13개 읍·면으로 배정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로 봐선 물을 못 낸 곳은 어쩔수 없이 하늘의 뜻만 바라볼 수밖에 없다”며 “현재 물 낸 곳을 유지 관리해 화성시의 98.3%의 물을 냈는데 나머지는 살린곳에 역점을 두고 관정 개발, 저수지 등 물 많은 곳을 다른곳으로 옮기는 펌프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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