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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기상도

매일유업, 다브랜드 전략에 ‘맑음’·SPC삼립, X마스 연말특수로 ‘비온뒤 갬’

NSP통신, 옥한빈 기자, 2025-11-28 17:47 KRX5 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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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그래프 = 옥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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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 = 옥한빈 기자)

(서울=NSP통신) 옥한빈 기자 = 식품업계는 연말 대목을 앞두고 브랜드·외식·유통 전방위에서 경쟁이 본격화된 한 주였다. 매일유업은 외식·프리미엄 커피·HMR·간식까지 아우르는 ‘다브랜드 전략’이 동시에 힘을 받으며 가장 안정적인 ‘맑음’을 기록했다. 남양유업·서울우유 등도 건강 스펙 강화, 공익 이미지 확대, 스테디셀러 성과가 겹치며 연말 분위기를 선점했다. 반면 SPC삼립은 또다시 불거진 안전사고의 그늘을 완전히 걷어내지 못했지만, 계열 브랜드의 크리스마스 공세로 제한적 반등을 시도하며 ‘비온뒤 갬’에 머물렀다. 아웃백·bhc·BBQ·롯데GRS·한국맥도날드 등 외식 대형 브랜드들은 콜라보·시즌 메뉴·상생활동을 앞세워 성수기 수요를 선점하는 데 주력했다. 전반적으로 브랜드 전략과 책임경영이 기업 기상을 가른 한 주였다.

◆매일유업(267980) ‘맑음’ = 브랜드·외식·유통 모두 ‘착착’…다각도 호재로 순풍

매일유업은 이번 주 그룹 내 외식·브랜드 계열 전반에서 굵직한 호재가 이어지며 ‘맑음’ 흐름을 굳혔다. 먼저 상하농원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지역상생·관광부문 상(한국관광의 별)을 수상하며 브랜드 신뢰도와 ESG 이미지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폴 바셋은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새 매장을 열어 글로벌·여행 수요 유입 창구를 확보했고, 더 키친 일뽀르노와 크리스탈 제이드는 각각 제철 해산물과 통영 굴을 활용한 겨울 신메뉴를 출시해 외식 경쟁력을 강화했다. 여기에 미국 캔디 1위 브랜드 ‘너즈(NERDS)’와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며 스낵·간식 카테고리 확장의 새로운 성장축까지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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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003920) ‘맑음’ = 홍원식 전 회장 ‘악재 정리’에 제품 라인업 ‘건강 스펙’

남양유업은 장기 리스크였던 홍원식 전 회장의 660억 원 배상 판결이 확정되며 경영 불확실성을 털어내는 상징적 국면을 맞았다. 동시에 저당·제로·초고단백 등 ‘건강 스펙’ 라인업을 전면 강화하며 RTD·간편영양 시장에서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 소비자 접점 확보 활동도 활발하다. 분유 체험단 모집을 통한 육아 카테고리 공략과 쿠킹클래스 운영으로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는 중이다. 과거 이슈 정리 + 건강 포트폴리오 확장 + 고객 접점 강화가 동시에 작용하며, 이번 주 남양유업의 기상은 명확한 ‘맑음’으로 평가된다.

◆서울우유협동조합 ‘맑음’ = 기부·신제품 등…브랜드 온도 ‘따뜻하게 맑음’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이번 주 사회공헌과 제품 경쟁력이 동시에 부각되며 긍정 기류를 이어갔다. 먼저 조합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우유 기부’ 활동을 진행해 유업계의 대표적인 공익 브랜드 이미지를 다시 한번 강화했다. 제품 측면에서는 말차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2030 소비층 공략에 나섰고, 어린이 대표 스낵음료 ‘짜요짜요’가 누적 2억 8천만 개 판매를 돌파하며 스테디셀러 저력을 입증했다. 공익성·트렌드 대응·장수 제품의 판매력까지 삼박자가 고르게 맞물리고 있다.

◆SPC삼립(005610) ‘비온뒤 갬’ = 사고의 그늘 뒤 연말 제품·브랜드 드라이브로 분위기 전환

SPC삼립은 이번 주 또다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로 그룹 전반에 무거운 여론이 드리워졌지만, 이후 정기 임원 인사와 계열 브랜드들의 연말 마케팅 공세가 이어지며 분위기 반등을 노렸다. 파리크라상의 물적분할 결정은 신사업·브랜드 독립성 강화 의도를 담았지만 노동·지배구조 이슈가 채 정리되지 않은 시점에서 우려 섞인 시선도 존재한다. 반면 브랜드 행보는 적극적이다. 커피앳웍스는 연말 한정판 ‘스윗 홀리데이 블렌드’를 선보였고, 배스킨라빈스는 ‘헌터’와 협업한 크리스마스 굿즈 2종 및 글로벌에서 반응 좋았던 ‘K-스낵’ 콜라보 플레이버 4종을 재출시하며 젊은 층을 겨냥했다. 잠바(Jamba) 역시 ‘체리 홀리데이’ 음료 3종을 출시하며 시즌 수요를 잡고 있다. 브랜드·제품군이 크리스마스 및 연말 특수로 상승 동력을 찾는 모습이다.

◆CJ푸드빌 ‘맑음’ = 연말 키즈·영화 IP 공략에 제철 메뉴까지…브랜드 감도 기대

CJ푸드빌은 연말 구매층을 정조준한 전략이 잇따라 적중하며 ‘맑음’ 기류를 굳혔다. 뚜레쥬르는 아이·가족 고객을 겨냥해 ‘캐치! 티니핑’ 케이크 2종을 출시하고, 디즈니코리아와 협업한 주토피아 2 테마 신제품 3종도 함께 선보이며 연말 케이크 시장 경쟁에 불을 붙였다. 외식 브랜드 제일제면소는 통영 굴을 활용한 겨울 별미 메뉴를 출시해 계절성을 살린 수요 확보에 나섰다.

◆다이닝브랜즈그룹 ‘맑음’ = 프로모션·상생·글로벌 이벤트…연말 성수기 ‘종합 세트’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연말 특수를 앞두고 전 브랜드가 동시에 움직이며 한 주 내내 ‘맑음’ 분위기를 이어갔다. 아웃백은 연말 고객 감사 이벤트인 ‘아웃백 어워즈 2025’와 11월 사회공헌 캠페인 ‘러브백’을 전개해 브랜드 충성도를 크게 끌어올리는 전략을 펼쳤다. 대표 브랜드인 bhc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치킨 페스티벌’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한편 ‘2025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유공’ 중기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며 상생 기업 이미지를 강화했다. 또한 ‘뿌링클 데이 투어’ 글로벌 고객 초청 행사가 성료돼 브랜드의 해외 팬덤까지 확인했다. 창고43은 ‘그릴 마스터십’ 대회를 열어 외식 전문성과 현장 경쟁력을 강조했고 그룹차원으로 전 임직원이 참여한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활동도 진행해 연말에 따듯함을 더했다.

◆제너시스BBQ ‘맑음’ = ‘뿜치킹’ 타고 브랜드 열기 상승

제너시스BBQ는 이번 주도 ‘뿜치킹’ 열풍을 중심으로 브랜드 모멘텀이 크게 치솟으며 확실한 ‘맑음’ 흐름을 이어갔다. 먼저 자회사 외식 브랜드 ‘닭익는 마을’이 신메뉴 4종을 출시하며 제품 저변을 넓혔고,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와 손잡고 ‘뿜치킹 래플 프로모션’을 진행해 MZ고객의 주목을 다시 한 번 끌어냈다. 또 전국 패밀리(가맹점)와 함께 한 달간 치킨 1000마리를 지역사회에 기부하며 상생 활동도 강화했다. 특히 ‘뿜치킹’ 인기에 힘입어 기존 메뉴인 ‘크런치버터치킨’까지 덩달아 판매량이 뛰는 ‘시너지가동’ 현상도 나타났다.

◆롯데GRS ‘맑음’ = 새 대표 체제 출범…상생·콜라보·브랜드 모멘텀 ‘호재’

롯데GRS는 이번 주 그룹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이원택 경영전략부문장이 대표이사 전무로 내정되며 경영 전면에 새로운 리더십이 구축됐다. 외식·프랜차이즈 시장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전략·기획 중심의 리더가 전면에 나선 만큼 향후 사업 재정비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예고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여기에 회사는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자에게 롯데리아 ‘한우불고기버거 콤보’를 제공하며 지역 상생 이미지를 강화했고,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유공 포상’ 중기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대외 신뢰도도 끌어올렸다. 브랜드 차원에서는 크리스피크림도넛이 스누피와 협업한 ‘CHRISTMAS : PEANUTS 2025’ 도넛 4종을 선보이며 연말 특수 수요까지 확보했다.

◆한국맥도날드 ‘맑음’ = 연말 신메뉴로 매출 견인, ESG 행보로 브랜드 신뢰도 강화

한국맥도날드는 이번 주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신메뉴 4종을 출시하며 연말 특수 대응에 속도를 냈다. ‘크리스마스 트러플 치즈 버거’를 필두로 한 이번 라인업은 프리미엄 원재료와 시즌 콘셉트를 강화해 트렌디 소비층 공략에 힘을 실었다. 동시에 하나은행과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금융·외식 간 협력 모델을 확대했고, 주요 협력사들과의 합동 봉사활동도 진행하며 사회적 책임 경영을 구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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