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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보니

HD현대중공업, 누리호 발사대 100% 국산화…“네 차례 연속 성공이 기술을 증명했다”

NSP통신, 최아랑 기자, 2025-11-27 18:07 KRX5 R0
#HD현대중공업(329180) #누리호

HD현대중공업이 구축한 발사대에서 발사 준비를 마친 누리호

NSP통신- (사진 = HD현대중공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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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HD현대중공업 제공)

(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HD현대중공업이 누리호 4차 발사에서 네 차례 연속으로 발사대시스템을 총괄 운영하며 기술력을 다시 입증했다. 회사는 “나로호부터 누리호까지 축적한 기술이 네 차례 연속 발사 성공으로 검증됐다”고 강조했다. 업계는 발사대 국산화율 100%를 달성한 기술이 차세대 발사체 사업 참여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발사대 국산화율 100%의 핵심 기술에 대해 들어보니 회사는 지상고정장치(VHD), 극저온 추진제 공급 기술, 고온 화염에 견디는 발사패드 구조 기술, 그리고 전체 발사 과정을 통합 제어하는 발사관제 기술을 핵심 축으로 꼽았다. 이 기술들이 ‘설계-제작-시험-운용’까지 발사대 전 주기를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근간이라는 설명이다.

조선·방산 분야에서 쌓은 대형 구조물 제작 역량과 고품질 용접 기술도 이번 발사대 개발에 그대로 녹아들었다. 특히 엄빌리칼 타워처럼 높고 복잡한 구조물 제작에는 조선소 특유의 철골 구조 설계·제작 능력이 강점으로 작용했고 발사체를 지지하는 핵심 장치에는 고난도 용접 기술이 적용돼 구조 안정성과 정밀성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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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은 “누리호 5·6차뿐 아니라 차세대 발사체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네 차례 발사 성공으로 기술 신뢰성이 또 한 번 확인된 만큼 회사의 발사대 개발 역량이 향후 우주 인프라 분야에서 어떤 확장성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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