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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동연 전 홍콩총영사, “한·중간 해결할 수 없는 난제는 없다”…中 환구시보 기고문 게재 ‘눈길’

NSP통신, 정유석 기자, 2016-03-25 03:3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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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석동연 전 홍콩총영사는 “한반도의 정세 긴장이 고조되면서 발생한 여러 문제에 대해 한중 양국이 함께 대응하고 긴밀히 협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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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전 총영사는 지난 24일 중국 환구시보(環球時報)에 실린 기고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만약 이를 잘못 처리한다면 남북관계, 나아가 한중관계의 기초를 크게 흔들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중 양국관계는 약간의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이미 긴밀한 이익공동체가 수립됐기 때문에 멀지않아 여전히 안정적인 발전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중 수교 이후 지난 24년간 양국은 적지 않은 도전을 슬기롭게 이겨왔고 미래의 도전을 극복할 수 있는 정치적 지혜와 의지를 갖춰 여러 난제를 해결하는 과정도 양국관계를 보다 더 성숙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그는 “한중 양국 간에는 특별히 해결하기 어려운 ‘현안’이 없고 관계는 매우 긴밀하다”며 “지난해는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한중관계의 발전성과를 국제사회에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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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전 총영사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문제에 있어 줄곧 의견이 일치했던 양국의 미래를 전망하면 민의(民意)의 압력을 완화시키도록 대처하고 국민간 상호 이해를 촉진하는 것이 한중 양국 정부의 가장 중요한 도전일 것이다”며 “사드배치 등 일부 문제에 있어 한중 정부와 민간간에 오해와 의견차이가 있으나 양국이 상호 관계의 발전이라는 대국적 관점에서 출발해 상대방의 입장을 서로 이해하고 상대방의 관심을 충분히 고려한다면 한중 양국간에 풀기 어려운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석동연 전 총영사는 1976년 제10회 외무고시에 합격해 36년간 외교관생활을 하며 20년 가까이 중국과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중국통이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원광대학교 초빙교수로 강단에 올라 중국과 관련한 내용으로 강의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학 후배로 개그맨 출신 교수 권영찬이 운영하고 있는 스타강사 매니지먼트인 권영찬닷컴 고문으로 위촉된 바 있다.

NSP통신/NSP TV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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