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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기상도

신한은행 ‘비’·케이뱅크 ‘구름조금’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2-07-22 16:36 KRD8
#신한지주(055550) #케이뱅크 #우리은행 #라임사태 #DLF
NSP통신- (강수인 기자)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2022년 7월 4주차 금융업계기상도는 KB국민은행·하나은행·IBK기업은행·토스뱅크의 ‘맑음’, 우리은행·케이뱅크의 ‘구름조금’, NH농협은행의 ‘흐림’, 신한은행·카카오뱅크의 ‘비’로 기록됐다.

◆신한은행 ‘비’= 이른바 라임사태(라임펀드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신한은행 임직원 10명에게 제재를 가했다. 앞서 신한은행에 대해 금융위원회는 업무 일부 정지 3개월 및 과태료 57억 1000만원 부과 조치를 의결한 바 있다.

◆KB국민은행 ‘맑음’= KB금융이 이번에도 신한금융을 제치고 리딩금융으로 올라섰다. KB국민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 7264억원으로 NIM 확대 및 여신성장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했다. 다만 2분기 당기순이익은 749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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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구름조금’=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전 우리은행장)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로 중징계를 받은 데 불복해 제기한 행정 소송에서 2심에서도 승소했지만 금융소비자들은 “사실상 면책적 판결”이라며 “피해만 있고 처벌은 없다”는 지적을 내놨다.

한편 우리은행은 상반기 1조 554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은행 ‘맑음’= 하나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 37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보건복지부와 청년들의 자산형성지원을 위해 도입된 청년내일저축계좌를 단독 판매한다.

◆NH농협은행 ‘흐림’= 경찰이 NH농협은행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농협은행의 한 직원은 경기 김포의 한 아파트 분양사업과 관련해 특정 분양대행사로부터 수 억원의 현금과 부동산 등을 댓가로 이 업체가 도시개발사업에 선정되도록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해당 직원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IBK기업은행 ‘맑음’= IBK기업은행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0% 증가한 1조 2264억원을 시현했다. 중기대출 잔액은 전년말 대비 9조8000억원(4.8%) 증가한 21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 ‘비’= 최근 카카오뱅크에서 신분증 도용으로 인한 6000만원 상당의 대출 사기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뱅크의 대응이 논란이다. 피해자에게 “소송을 통해 해결하라”는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엉터리 비대면 실명확인 시스템을 방치해 금융사고를 낸 시중은행 등 금융회사등이 적반하장 ‘배 째라’는 식으로 피해자들을 소송으로만 내몰고 있다”고 지적했다.

◆케이뱅크 ‘구름조금’= IPO를 추진 중인 케이뱅크가 본격적으로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는 반응이 나온다. 케이뱅크는 먼저 MAU(월간 활성 사용자수)를 끌어올릴 고금리 특판을 연달아 진행했고 이어 파킹통장인 ‘플러스박스’의 금리도 0.8%p 인상해 업계 최고 수준인 연 2.1%를 제공한다. 또 최근 아파트담보대출과 전세대출 금리를 인하했다. 전 직무에 걸친 두 자릿수 규모의 대규모 경력 공개채용도 실시했다. 그럼에도 케이뱅크의 IPO 전망은 밝지 않다. 장외거래 시장에서 케이뱅크의 주가가 지난 4월 2만 2000원에서 이달 초 1만4400원으로 떨어졌고 먼저 상장한 카카오뱅크의 주가 역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토스뱅크 ‘맑음’=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3000억 원 규모 투자를 확정하면서 토스뱅크도 활짝 웃었다. 투자 유치 자금이 토스뱅크, 토스증권 등 주요 계열사 성장 가속을 위한 추가 투자 및 신규 사업 등에 활용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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