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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기상도

신한은행 ‘흐림’·케이뱅크 ‘비’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2-07-08 12:26 KR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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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강수인 기자)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2022년 7월 둘째주 금융업계기상도는 케이뱅크의 ‘비’, 신한은행·토스뱅크의 ‘흐림’, KB국민은행의 ‘구름조금’, 우리은행의 ‘비온뒤 갬’, 하나은행·.NH농협은행·IBK기업은행·카카오뱅크의 ‘맑음’으로 기록됐다.

◆신한은행 ‘흐림’=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의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펀드를 불완전 판매한 신한은행에 대해 금융위원회는 업무 일부 정지 3개월 및 과태료 57억 1000만원 부과 조치를 의결했다. 임직원 제재는 금감원에서 조치할 예정이다.

한편 신한은행은 KT 및 KT알뜰폰사업자와 손을 잡고 알뜰폰 제휴 요금제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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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구름조금’= KB국민은행의 알뜰폰사업자 KB리브엠이 하반기 기존 LG유플러스망 외에 SK텔레콤, KT망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인 가운데 신한은행이 KT와 함께 알뜰폰 요금제를 선보이며 알뜰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은 휴대폰 요금제 자동 전산관리 시스템이 구축된 터라 알뜰폰 시장 진출에 유리한 위치에 있어 신한은행뿐 아니라 타 시중은행들도 알뜰폰 시장에 진출할 것이란 전망이 업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하나은행 ‘맑음’= 하나은행은 취약차주 지원을 위해 고금리 개인사업자 대출과 서민금융지원 대출의 금리를 최대 1%p 감면한다. 또 연 소득 4000만원 이하 취약 차주에게 금리인하요구권을 안내해주는 주기도 기존 6개월에서 1개월로 줄여 매월 안내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비온뒤갬’= 약 614억 규모의 대형 횡령사고가 발생했던 우리은행은 운영 효율성과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등 고객 중심 현장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기관공금고객, 연기금 및 공제회 대상 영업을 담당하는 ‘기관공금고객본부’를 신설했다. 우리은행은 기관공금고객본부를 통해 올해 만기되는 법원, 국민연금 등 핵심기관의 주거래은행 재유치 준비와 정부정책사업 및 지자체 연계 기관 유치 등을 통한 영업기회 발굴에 사활을 걸 계획이다.

◆IBK기업은행 ‘맑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IBK기업은행의 ‘지속가능성 연계대출’이 출시 4개월만에 500억원을 돌파했다. 이 상품은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중소기업의 ESG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선보인 것으로 기업이 스스로 설정한 ESG 목표를 달성하면 최대 1%p 금리 인하 혜택을 준다.

◆NH농협은행 ‘맑음’= NH농협은행은 비대면담보대출 ‘NH모바일아파트대출2.0’의 한도를 기존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늘렸다. 또 금리 산정방식도 기존 변동금리로만 운영하던 방식에서 혼합금리방식을 추가했다. 대출기간은 최장 33년에서 40년으로 늘렸다.

◆카카오뱅크 ‘맑음’= 카카오뱅크 공시에 따르면 김석 최고전략책임자(CSO)와 유호범 내부감사책임자는 자사주를 각각 1만주, 3285주를 매입했다. 또 허재영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책임자와 안현철 최고연구개발책임자, 이지운 위험관리책임자가 자사주를 총 1만1400주를 매입했다.

◆케이뱅크 ‘비’= 기업공개(IPO)를 앞둔 케이뱅크의 날씨가 흐리다. 국내 증시가 불안정한데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도, 금융당국도 대출금리를 인하하라고 압박하자 은행주 종목들이 52주 신저가를 연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인터넷전문은행 중 처음으로 IPO에 성공한 카카오뱅크의 주가가 공모가보다 크게 떨어져 2만원대로 추락하기도 했다. 최근 IPO시장이 부진한 것도 문제다. 현대엔지니어링, SK쉴더스 등 IPO 대어들도 공모청약 직전 유가증권 시장 상장 절차를 중단한 바 있다.

◆토스뱅크 ‘흐림’= 토스뱅크가 지난 6월 초 선보였던 카드론 대환대출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다. 카드론 대환대출은 대출을 갈아타길 원하는 소비자들의 장기카드대출을 토스뱅크가 자사 신용대출로 바꿔주는 서비스다. 즉 제2금융 대출인 카드대출을 제1금융 은행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한 것. 결국 카드업계의 거센 반발에 기약 없이 중단됐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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