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2023년 3월 5주차 금융업계기상도는 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IBK기업은행·카카오뱅크·케이뱅크의 ‘맑음’, 토스뱅크의 ‘흐림’으로 기록됐다.
◆KB국민은행 ‘맑음’= KB국민은행은 고금리와 경기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560억원에 달하는 특별출연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지역신용보증재단에 특별출연해 2조원대의 협약보증서를 공급하고 이를 담보로 2조 20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맑음’= 지난해 12월 도입된 신한은행의 이자유예 프로그램과 지난해 5월 도입된 주택담보대출 기간연장 프로세스로 지난 24일 기준 5900여명의 고객에게 8700억원의 금융지원이 실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이 적극적으로 해당 프로그램에 해당되는 고객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해 프로그램 신청 인원과 금액이 많았다. 이에 신한은행이 상생금융에 앞서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나은행 ‘맑음’= 하나은행은 금융소비자들의 금융소비자보호법 이해를 돕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손님간담회’를 개최했다.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2년을 맞아 그간 고객들이 겪은 상품과 서비스의 애로사항과 불편사항을 경청했다. 이와 함께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하나은행의 상생금융 프로그램을 다방면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우리은행 ‘맑음’=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방문을 맞아 20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통해 고객에게 연간 2050억원 규모의 혜택을 제공하는 ‘우리상생금융 3·3 패키지’를 발표했다. 우리은행은 가계대출 전 상품의 금리를 최대 0.7%p 인하했고 청년도약패키지 명목으로 1억 4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검찰은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과 관련된 ‘50억 클럽’ 수사를 위해 우리은행 본사 등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NH농협은행 ‘맑음’=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은 전 임직원에 사고·갑질·성희롱을 근절을 당부했다. 실천해야 할 3행(行)으로 ‘청렴·소통·배려’와 근절해야 할 3무(無)로 ‘사고·갑질·성희롱’을 들어 ‘3행3무 실천운동 서약서’를 작성했다.
◆IBK기업은행 ‘맑음’= IBK기업은행은 스타트업의 안정적인 경영 확보가 가능할 수 있도록 직접투자시 ‘지분매수선택권’을 부여한다. 지분매수선택권은 직접투자를 받은 후 일정 조건이 충족될시 창업자가 지분을 되살 수 있는 권리다. 이를 통해 지분 희석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창업자는 기업가치 증대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고 투자자는 수익 목표치 달성 등 윈윈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맑음’= 지난해 당기순이익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4연임에 성공했다. 그러나 임원추천위원회에 윤 대표와 연관 있는 인물이 사외이사가 되고 이사회 안건 가결율이 100%에 가까워 ‘거수기 이사회’라는 지적이 따라붙는다.
◆케이뱅크 ‘맑음’ = 케이뱅크의 이사회 물갈이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호성 케이뱅크 행장을 비롯해 이사진들의 임기가 대거 만료됐기 때문이다.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모두 금융, IT, 투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토스뱅크 ‘흐림’= 인터넷커뮤니티발 토스뱅크의 경영 위기설은 금융당국과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의 “일종의 해프닝”이라는 설명으로 일단락된 것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금융소비자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토스뱅크가 가시적인 건전성 지표 개선에 힘을 실어야 할 때라는 의견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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