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2023년 3월 4주차 건설업계기상도는 대우건설‧삼성엔지니어링‧반도건설‧포스코이앤씨‧동부건설‧두산에너빌리티‧SK에코플랜트‧코오롱글로벌의 ‘맑음’, 태영건설의 ‘구름조금’으로 기록됐다.
◆대우건설 ‘맑음’= 대우건설은 이라크 알포 항만 건설현장을 방문하고 알포 항만 사업 진출 확대방안과 K-컨소시엄의 항만 운영사업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K-컨소시엄은 작년 7월 이라크측의 요청을 받아 대한민국의 대형 항만 건설과 운영 노하우를 이라크에 전수할 목적으로 민관 합동으로 공동 참여 협약을 체결했다. 또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과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는 바그다드로 이동해 한국 기업의 이라크 재건시장 인프라 사업 등에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이라크 정부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삼성엔지니어링 ‘맑음’= 이번주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특히 20일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가 장중 3만9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반도건설 ‘맑음’= 반도건설은 미국 LA 한인타운 중심에서 자체 개발사업인 주상복합 아파트 ‘The BORA 3170(더보라 3170)’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The BORA 3170은 8층, 252가구 규모 주상복합아파트로 반도건설이 미국 LA에서 직접 시행부터 시공 및 임대관리까지 사업 전 과정을 총괄하는 자체 개발 프로젝트다. 반도건설은 해외사업 전문 TF팀을 구성하고 LA 주택시장에 대한 관할 건축법, 인허가, 기술적 리스크 등을 세심하게 분석하고 관리했다. 금융도 현지 조달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이에 반도건설은 후속 사업으로 2차 및 3차 프로젝트를 올해 착공 목표로 준비중이며 추가 사업지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이앤씨 ‘맑음’= 이번 주주총회에서 포스코거설에서 사명을 변경한 포스코이앤씨는 해저지반상태, 해양식물 서식현황, 시공 품질 확인을 위해 초음파‧GPS‧고성능 카메라 등의 측정장비를 탑재한 수중 드론을 활용해 스마트한 건설현장을 구현한다. 수중드론은 약 시속 3.7km로 최대 4시간 잠행이 가능하고 실시간으로 영상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이앤씨는 향후 강한 조류와 깊은 수심에 투입 가능한 고성능 수중드론도 도입해 전 해상공사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또 해상풍력 사업이 본격화되면 해저 공사에 수중 드론 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동부건설 ‘맑음’= 동부건설은 드론을 활용해 첨단 스마트 건설을 통한 현장관리를 확대 추진한다. 동부건설은 BIM(건설정보모델링) 데이터를 기반으로 3D 가상 건설현장을 구현하고 시공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와 문제를 사전에 파악 후 제거해 시공품질의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또 현장 지형의 촬영을 통한 재해 예방 및 안전점검, 측량 데이터 분석을 통한 공사 물량 산출 등에서도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동부건설은 3년 연속 무사고에 도전하고 있는 올 한해 스마트 기술을 통해 안전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 ‘맑음’= 두산에너빌리티는 중국의 EPC사인 하얼빈일렉트릭(HEI)으로부터 우즈베키스탄 ‘시르다리야 2단계 천연가스발전소’ 기자재 공급 계약 착수지시서를 접수했다. 이 발전소는 1600MW급 규모로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 남쪽으로 150km 떨어진 시르다리야 주에 오는 2026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건설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계약으로 500MW급 스팀터빈과 발전기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계약금액은 약 600억원 규모다.
◆SK에코플랜트 ‘맑음’= SK에코플랜트는 북미법인 SK에코플랜트 아메리카스가 병원 시설에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를 공급하고 설치하는 EPC(설계‧조달‧시공)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SK에코플랜트 아메리카스는 미국 북동부 코네티컷 지역에 위치한 스탬퍼드 병원과 툴리 보건소 등 스탬퍼드헬스가 보유한 시설 2곳에 총 2.7MW 규모 연료전지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안정적으로 전기를 생산하면서도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고 오염물질 배출도 적다. 이외에도 좁은 부지에서도 고효율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태영건설 ‘구름조금’= 이번주 태영건설의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특히 23일 태영건설의 주가가 장중 3530원까지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코오롱글로벌 ‘맑음’= 코오롱글로벌은 두산퓨얼셀과 ‘중장기 사업 및 협력분야 확대를 위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이에 양사는 유기성 폐자원을 통해 생산한 전력의 판매사업을 추진한다. 코오롱글로벌은 연료 공급, 설계‧조달‧시공(EPC), 배관시설 확보 등을 담당한다. 두산퓨얼셀은 수소연료전지 공급, 장기유지보수(LTSA)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외 사업에 필요한 제반 인허가, 기술 교류 등에 협업하기로 했다. 특히 양사는 음식물처리장,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한 소화조가스을 공급받아 미생물 처리 등 고질화 공정을 통해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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