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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총리 후보자 사퇴 여론 소폭 증가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4-06-20 15:1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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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리얼미터 여론조사, 새누리 지지층 55.9% “사퇴해야”

NSP통신-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리얼미터 제공)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리얼미터 제공)

(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사퇴 여론이 소폭 증가했다.

MBN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일반 국민 상대로 긴급 여론조사를 의뢰, 박근혜 대통령이 순방에서 돌아오면 문창극 후보자에 대한 재가를 검토한다고 한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본 결과, ‘자진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69.8%로 나타나, 지난 12일 조사결과(65.6%)에 비해 4.2%p 증가했다.

‘인사청문회에서 소명할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은 23.7%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6.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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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의 55.9%가 사퇴 의견을 나타내 지난 조사(42.8%)보다 13.1%p 높아졌고, 새정치연합 지지층은 80.9%를 나타내, 지난 조사보다 6.1%p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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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지지층은 청문회 이전 사퇴 의견이 증가했고, 새정치연합 지지층은 청문회까지 가야한다는 의견이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인사청문회에서 소명할 기회를 줘야 한다’는 사퇴 반대의견은 새누리당 지지층의 경우 34.9%, 새정치연합 지지층은 14.6%로 적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 40대, 50대가 각각 78.4%, 70.4%, 74.1%로 모두 70%를 넘었고, 20대(59.2%)와 60세이상(66.3%)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연령대별로도 역시 야권 지지성향이 강한 젊은 연령대는 청문회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이 높아진 반면, 여권 성향이 강한 60대 이상은 자진사퇴 의견이 증가한 것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 지역에서 73.6%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서울(71.5%), 대전·충청·세종(70.7%), 부산·울산·경남(69.5%) 순으로 높았다. 대구·경북과 강원은 각각 62.0%, 62.7%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9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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