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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가비다’, 입체낭독극 ‘동물농장’ 3월 고양예술제서 공연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4-02-18 02:31 KRD7
#가비다 #동물농장
NSP통신- (고양문화재단 홈페이지 캡처)
(고양문화재단 홈페이지 캡처)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창작예술모임인 극단 ‘가비다’(대표 전진기)는 조지 오웰 원작의 ‘동물농장’을 입체낭독극으로 각색한 작품 ‘애니팜-동물농장’을 3월 열리는 ‘2014 고양공연예술제’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애니팜-동물농장’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사회주의의 거대한 물결을 타고 거대 권력을 손에 쥔 통치자들과 그들의 끝없는 욕망에 희생당하는 군중의 모습을 우화적으로 투영한 작품이다.

고양공연예술제 세 번째 선정작으로 공연되는 이번 작품에서 ‘가비다’의 제작팀과 배우들은 우리 사회가 과연 정의가 실현되는 사회이며, 자유와 평등이 보장된 건강한 민주사회인지에 대한 물음을 객석에 던져 각자 그 해답을 찾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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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관계자는 “가비다에서 선보이는 입체낭독극은 해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긴 서사를 압축적으로 전달하는 형식의 극이다”며 “연극에 소리와 음악, 분장, 영상, 라이브 연주 등을 가미해 고전 명작들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파노라마처럼 관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가비다’는 지난 2012년 4월 결성돼 7월 샘 셰퍼드의 ‘매장된 아이’로 첫 공연을 시작한 후 크리스토퍼 하인의 ‘아큐정전’, 오태영의 ‘보보와 자자’,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등을 ‘입체낭독극’이라는 독특한 형식으로 각색해 매 분기마다 공연해오고 있다.

한편 ‘애니팜-동물농장’은 고양 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오는 3월 20~21일 오후 8시, 22일 오후 3시와 7시, 23일 오후 3시 등 4일 동안 총 5회 공연된다.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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