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대구교육대학교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2일간 상록라운지에서 ‘영호남 3교대 공동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의회(2차)’를 개최했다.
이번 업무협의회는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영호남 지역 교육대학교 간 지속 가능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공동 교육과정 운영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회에는 대구교육대학교, 광주교육대학교, 진주교육대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공동 교육과정 및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아울러 전주교육대학교 총장과 공주교육대학교 총장이 참관 겸 초청 게스트로 참석해 영호남 3교대 협력 모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주요 논의 내용으로는 ▲3교대 공동 교과목 신규 개발 및 운영 방안 ▲온라인·대면 혼합형 수업 운영 모델 ▲지역 민주주의 역사와 연계한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 ▲공동 교육과정 활성화를 위한 행정 지원 및 향후 확대 계획 등이 포함됐다. 특히 각 대학의 교육과정을 비교·분석하여 공통 교과목을 발굴하고 학점 상호 인정이 가능한 공동 교육과정 운영 방향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아울러 영호남 지역의 역사적 자산을 활용한 비교과 프로그램 ‘민주주의 의식 고찰’ 운영 방안도 논의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대구교육대학교의 2·28 민주운동, 광주교육대학교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주교육대학교의 진주 형평운동 등 지역별 민주주의 역사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돼 예비교원들의 민주시민 교육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대학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의회를 통해 영호남 3교대 간 공동 교육과정 운영의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공동 교과목 시범 운영과 비교과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지역을 넘어서는 교육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호남 3교대는 이번 협의회 결과를 바탕으로 공동 교과목 콘텐츠 개발과 시범 운영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향후 운영 성과를 공유하여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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