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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 “R&D 여력 꺾이면 보건안보 무너진다”

NSP통신, 정송이 기자, 2025-12-29 18:05 KRX7 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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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사진 = 한국제약바이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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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사진 =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서울=NSP통신) 정송이 기자 =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국내 개발 신약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성과를 내고 기술 수출이 최대 실적을 갱신한 것에 힘입어 “혁신 생태계 구축이 본격화되며 제약바이오 강국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올 한 해 업계를 평가했다.

노연홍 회장은 2026년 신년사를 통해 정부의 약가제도 개편안에 대한 우려도 표명헸다. 연구개발(R&D) 투자 여력 위축과 고용 감소는 물론 채산성이 낮은 필수의약품의 공급 불안 등으로 보건 안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

이어 “글로벌 경기 둔화, 대외 환경 변화에 따른 공급망 불안, 관세와 고환율 문제까지 겹치며 그 어느 때보다 복합적이고 거센 난관과 마주하고 있다”면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지금 우리는 그 어느 해보다 냉철하고 치밀한 대응 전략을 요구받고 있다”고 업계가 풀어야 할 과제를 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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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회장은 또 “제약바이오 산업은 의약품 개발처럼 지난한 과정을 통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국가 전략산업이자 국가 경제의 미래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힘은 탄탄한 기술력과 혁신 행보뿐만 아니라 위기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신념과 서로를 믿고 함께 나아가는 연대에서 비롯되는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쌓아온 역량과 경험을 토대로 지속 가능한 혁신 생태계를 더욱 단단히 만들어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끝으로 “2026년 역시 도전과 기회가 교차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업계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역량을 하나로 모을 때 더 희망찬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만큼 협회는 ‘K-Pharma,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라는 ‘비전 2030’을 실현하기 위해 290여 개 회원사와 함께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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