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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필리핀정부와수주전마찰...방탄복 딜 사실상탈락

NSP통신, 박정섭 기자, 2014-01-25 11:0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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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코오롱글로벌이 필리핀정부에 ‘방탄복 납품’과 관련해 가장 낮은 가격을 써내고도 막판 우선협상선정자 과정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정부와 불필요한 마찰을 벌이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이 필리핀 국방부를 상대로 법적대응등 강력하게 대처하자 이번엔 수십억달러 항공기 딜에서 한국업체를 배제하고 스페인 회사에 발주를 하는등 한국과 필리핀간 민간기업끼리의 마찰이 ‘외교마찰’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필리핀 국방부가 ‘방탄복 납품’과 관련해 제품 표준규격 미비 이유를 들어 추가보완을 요구했지만 코오롱측이 이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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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국방부 조달관계팀은 코오롱에게 “방탄복의 디자인등이 총알의 영향을 흡수하기엔 불충분하다”며 추가보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코오롱측은 필리핀측의 이같은 요구에 충분하게 들어주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해 코오롱글로벌측은 “‘방탄복 납품‘ 입찰에 참여한 건 맞다”며 “아직 수주여부가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고만 주장하면서 구체적인 설명은 피했다. 코오롱측은 필리핀 현지에서 변호사등을 고용해 강하게 항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약 200억원 규모의 이번수주에서 사실상 탈락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코오롱의 이번 마찰이 항공기 딜 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이다.

2천억원 규모의 필리핀 공군이 발주한 전투기 딜에서 스페인 회사가 수주를 획득했다,

스페인의 EADS/CASA-Airbus가 1월 13일 필리핀 공군으로부터 한국을 제치고 수주에 획득한 것이다, 이번 수주전엔 한국과 이탈리아 스페인등이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주전과 관련해 민간기업이 필리핀정부와 마찰을 빚어 다른 수주에도 영향을 주게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필리핀 국방부측은 코오롱글로벌의 수주 참여 자세에 대해 만족스럽지 못가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desk@nspna.com, 박정섭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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