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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2025 울릉항로 여객선관련 주민설명회' 개최 통해 주민 알권리 갈증해소

NSP통신, 김민정 기자, 2025-12-18 14:45 KRX2 R0
#엘도라도익스프레스 #대저해운 #울릉크루즈 #뉴씨다오펄 #운항결손금집행

6개월 넘게 소문만 무성하던 엘도라도 익스프레스 '운항결손금 지급'을 두고 열띤 공방

NSP통신-2시간 넘는 열띤 질의응답 시간을 거쳐 남한권 울릉군수가 조속한 해결을 약속하며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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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넘는 열띤 질의응답 시간을 거쳐 남한권 울릉군수가 조속한 해결을 약속하며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독자제공)

(경북=NSP통신) 김민정 기자 = 울릉군은 17일 울릉군민회관에서 울릉항로 여객선 운영 현안과 공모선 운항 추진 상황 등을 공유하기 위한 ‘울릉항로 여객선 관련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남한권 울릉군수와 남진복 경북도의원, 이상식 울릉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회 의원들과 대저페리·울릉크루즈·씨스포빌 등 3개 여객선사 관계자,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조상영 해양수산과장의 진행으로 공모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4월 기관고장으로 운행중지된 후 울릉군청의 '운항결손금 미지급' 을 두고 여러가지 소문과 억측을 해소하기 위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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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과장은 울릉항로 여객선 운영 현황, 동절기 운항 중단 대응 방안, 울릉군 여객운임 지원 사업 현황 등을 설명하고 이어 울릉군민의 가장 관심사인 엘도라도 엑스프레스호의 운항결손금 미지급과 관련돼 현재까지의 추진 경과와 지급의 법적 근거가 부재해 지급을 못하고 있는 실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울릉군 공모선과 관련한 국민권익위원회 조정 합의안에 따른 운항결손금 지급 여부를 두고 울릉군과 대저페리 간 이견이 해소되지 않은 점, 울릉크루즈의 울릉군민 대상 선사 자체 할인율 20% 폐지 문제 등을 놓고 장장 2시간 동안 주민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울릉군과 대저페리 양측은 모두 “현재 대저해운에서 감사원 공익감사를 청구하여 진행 중에 있다”며 “결과가 나오면 결과를 수용해 운항결손금 집행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울릉크루즈 측은 할인율 폐지와 관련해 “국·도비와 군비 지원 구조상 주민 부담은 없다”고 답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마무리 발언에서 “울릉공항이 개항하더라도 섬이라는 지역 특성상 울릉군에는 쾌속선과 카페리선 모두 필요하다”며 “두 배 모두 안정적으로 운항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선은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가 빠른 시일 내에 결과가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만에 하나 대저해운이 법정관리 회생절차 과정에서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매각되는 상황이 오면 어떠한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울릉군 공모선으로 이 배를 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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