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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의회 문화경제위원회 김미연 위원장의 주재로 사회적경제 상생발전 위한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 순천시의회)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순천시 사회적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상생 발전을 위한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순천시의회(의장 강형구)는 최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계자 간담회를 열고, 사회적경제 조직 운영 과정에서 겪는 현장의 어려움과 정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순천시의회 문화경제위원회 김미연 위원장의 주재로 진행됐으며 이복남·최현아·유승현 의원을 비롯해 순천시 경제진흥과, 순천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관계자와 사회적기업협의회, 마을기업, 협동조합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사회적경제 조직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현실적인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 필요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안정적인 조직 운영을 위한 장기적 인건비 지원 확대 ▲사무장 등 전문 인력 인건비 지원 강화 ▲순천시 공공구매 비율 제고 ▲서울 등 대도시와 연계한 오픈마켓 방식의 판로 개척 지원 등을 주요 과제로 건의했다.

특히 취약계층 고용 중심의 기존 지원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마케팅·연구·공모사업 대응 등 사회적경제 조직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전문 인력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아울러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원이 부족한 협동조합에 대해서도 ‘순천시 사회적경제 활성화 조례’에 근거한 실질적인 지원과 사회적경제 활성화위원회의 내실 있는 운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김미연 문화경제위원장은 “사회적경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오늘 제안된 의견들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 부서와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회 역시 사회적경제 조직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순천시의회 문화경제위원회는 이번 간담회에서 수렴한 현장 의견을 토대로 사회적경제 조직의 현실을 반영한 정책 논의와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NSP통신 남정민 기자(njm882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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