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고흥군이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브랜드를 개발했다.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12월 초 스마트팜 혁신밸리 농산물 공동브랜드 ‘고흥이든’을 개발·확정했다고 밝혔다.
군은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중심으로 대규모 스마트팜 단지 확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차별화와 브랜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공동브랜드 개발을 추진해 왔다.
이번 브랜드 개발은 지난 5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총 4차례의 보고회와 함께 청년농과 군 직원 등 5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를 거쳐 진행됐다. 군은 생산자와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한 최종 브랜드를 확정하고 지난 10월 23일 상표출원도 완료했다.
공동브랜드 ‘고흥이든’은 청정한 자연환경을 갖춘 고흥 스마트팜에서 생산된 믿음직한 농산물이라는 정체성을 담고 있다. ‘고흥’과 순우리말 ‘이든(착한, 어진)’을 결합한 이름으로, 브랜드명만으로도 ‘착한 고흥 농산물’을 자연스럽게 연상할 수 있도록 했다.
브랜드마크에는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생육환경을 형상화해 안정적이고 고생산성이 특징인 고흥 스마트팜 농산물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고흥군은 이달부터 스마트팜 혁신밸리 8기 실습 과정에서 생산된 농산물 포장재에 ‘고흥이든’ 브랜드를 우선 적용하고 내년부터는 브랜드 활용 확대를 위한 세부 운영 방안을 마련해 본격적인 브랜드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군은 이번 공동브랜드가 단순한 농산물 브랜드를 넘어 고흥군 3대 미래 전략 산업 중 하나인 스마트팜 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 신규사업으로 ‘스마트팜 혁신밸리 팝업스토어’를 개설해 대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고흥 스마트팜’과 ‘고흥이든’을 집중 홍보하는 등 스마트팜 농산물 하면 전남 고흥을 떠올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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