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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익산청, 신안 압해 해남 화원 공사 터널 발생수 월호천으로 ‘콸콸콸’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25-12-15 11:14 KRX2 R1
#국토부 #익산청 #신안군 #해남군 #화원면

바다물 수준 염도 발생수 하천 생태계 악영향 ‘불보듯’...현장 안전 우려
100미리 주름호수 2개 통과한 짠 물 하천으로 직행...민물어류 조류 위협
환경영향평가 ‘터널 폐수 배수 설비 설치 외부 폐수처리 배출’ 약속

NSP통신-화원 양화 해저터널 발생수 방류 100미리 (사진 = 윤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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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원 양화 해저터널 발생수 방류 100미리 (사진 = 윤시현 기자)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국토교통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한 신안군 압해면에서 해남군 화원면간을 연결하는 해저터널 공사현장에서 짠 바닷물 성분의 발생수가 쉼없이 뿜어져 나와 하천 환경오염과 사고 위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또 환경영향평가상 사업자이면서 승인기관인 익산청이 협의 내용을 사업계획에 반영하고 이행키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는 눈총을 사고 있다.

익산청이 77번 국도를 연결하기 위해 시공하고 있는 신안군 압해도에서 해남군 화원면을 잇는 도로연결공사의 화원면 양화리에서 목포시 달리도가 해저터날구간에서 바닷물 처럼 짠 발생수가 쉼없이 밖으로 내보내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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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1년 육박하는 기간 동안 발생수를 하천으로 뿜어 내보내는 공사가 매일 반복되고 있다. 하천오염은 불보듯 뻔하고 현장 안전에 이상이 없는지 우려된다”는 현주민 주장이다.

100미리 주름 호스 통해 터널 공사장 발생수 고압으로 뿜어져

NSP통신-화원 해저터널 공사현장 발생수 수로 통해 하천 유입 (사진 = 윤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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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원 해저터널 공사현장 발생수 수로 통해 하천 유입 (사진 = 윤시현 기자)

13일 평소처럼 화원면 양화리 터널공사장 진입로 인근에서는 100미리 주름 호스 두개를 통해 터널 공사장에서 발생한 물이 고압으로 힘차게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물은 수로를 통해 인근 민물어류와 저류들이 생활하는 월호천으로 내보내져 하천을 오염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반복해 받아왔다.

발생수는 바다물 수준의 염도를 지닌것으로 보여, 하천 생태계에 커다란 악영향을 미칠것이란 우려다.

실제 취재진의 해수와 증발 실험을 통해 비교한 결과 해수와 동일한 수준 이상의 소금과 오염물질이 육안으로 확인됐다.

1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발생량은 보통 크기의 방 한 칸을 순식간에 침수시킬 수준에 달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바다물 수준의 지하수가 발생하고 있다는 해석에 따라 현장에 대한 안전 위험도 우려되고 있다.

양화리 일대 수달 삵 검은머리물떼새 황조롱이 물수리 등 환경 보고

NSP통신-바다물 수준의 염도 발생수가 콸콸 쏟아지고 있는 월호천과 현장 인근 (사진 = 윤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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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물 수준의 염도 발생수가 콸콸 쏟아지고 있는 월호천과 현장 인근 (사진 = 윤시현 기자)

최근 터널공사에 참여한 한 목격자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구간도 있다”는 주장으로 현장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익산청은 사업에 앞서 환경영향평가에서 “터널 폐수는 배수설비를 설치해 터널 외부 폐수처리 시설로 배출해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배출허용기준을 강화해 처리후 방류토록 해 하류 수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염도와 오염질질이 육안으로 확인되면서 배수시설 정상 운영에 대한 의문이 일고 있다.

환경영향평가에서 양화리 일대 사업지는 해양환경이 우수한 도서지역으로 환경상 악영향을 저감하기 위해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유지관리키로 했다.

특히 환경영향평가 현지조사 과정에서 양화리 일대에서 수달 삵 검은머리물떼새 황조롱이 물수리 등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 2급의 소중한 법정보호종들이 수차례 발견된 환경의 보고 지역으로 평가받았던 지역이다.

이와 관련해 익산청 관계자는 장시간 통화를 시도했지만 관련 입장을 듣지 못했다.

해남군 환경담당자는 “바닷물 수준의 터널 발생수가 하천으로 여과 없이 흘러 들어가고 있다는 내용을 파악하지 못했다. 갱매수라면 배수 설비를 설치해 화학 침전해서 배출처리 해야한다”라며 “신속히 확인해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청은 77번 국도 연결을 위해 해남군 화원면 양화리에서 목포시 달리도를 해저터널로 연결해 신안군 압해도까지를 연결하는 약 4300억 규모의 대역사를 27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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