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신민석 경기 용인시의원은 12일 열린 제297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천2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심각한 지연 문제와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용인시의 적극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신 의원은 동천2지구 사업이 10년 넘게 진척 없이 지연되며, 주민 불신과 갈등이 누적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특히 토지주 간 갈등, 조합 구성 적법성 논란, 위장 조합원 의혹 등 각종 문제로 “주민들은 이 사업을 믿고 기다려야 하는지 좌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동천자이 1·2차 아파트 입주민들이 기반시설 미준공으로 인해 등기이전 및 재산권 행사를 못하는 심각한 피해를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행정 지연이 아니라 ▲사업 구조의 불확실성 ▲개발 계획 변경 ▲책임 주체 불명확 ▲기반시설 미완공 등이 복합적으로 얽힌 사안으로, 주민의 주거권과 행정 신뢰가 위협받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어 시의 기반시설 준공을 위한 책임 있는 조치 계획과 가능한 일정을 구체적으로 주민들에게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신 의원은 동천초등학교 뒤편의 장기간 방치된 미활용 학교 용지 문제도 언급했다. 해당 부지는 사고 위험과 미관 저해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공원·체육시설 등 주민 편익시설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한 집행부의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다. 또한 용도 변경 과정에서 지역 주민 의견을 직접 듣는 절차를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신 의원은 동천2지구 내 학교·복지시설 인근은 교통안전 취약 구간임에도 개선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신민석 의원은 ▲차량 진출입로 위험성 ▲교통안전시설 부족 ▲형식적인 주민설명회 등을 문제로 지적하며, 향후 개발사업 진행 시 충분한 주민 의견 수렴 체계를 갖추고 교통안전 대책을 시급히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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