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11일 오전 10시30분 경기 화성시 향남읍에 위치한 화성상공회의소에서 VKBIA(베트남-한국 기업인 및 투자협회, 회장 쩐하이린)와 화성상공회의소(HCCI) 간의 포괄적 전략 협력 체결식이 거행됐다.
이 자리에는 쩐하이린 VKBIA회장, 쩐티히엔 비서, 서국현 대외협력위원장, 응우엔쭈엉로 베트남 공안부 인민공안학원 부원장, 응우엔리투투이 경제안보 학과장, 쩐티럼티 법학과 부학과장, 응우엔쭝탄 경제안보학과 교수, 이택원 화성상공회의소 부회장(원에스티 대표), 김낙주 사무처장, 박장재 본부장, 베트남 관련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이택원 화성상공회의소 부회장은 “쩐하이린 VKBIA회장과 관계자, 베트남 공안부 인민공안학원 구성원들의 화성상공회의소 방문을 환영한다”면서 “화성특례시는 대한민국 대표 산업도시로 반도체, 지동차, 바이오제약, AI 관련 업체 등 최첨단 기업이 상주하는 도시”라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은 화성시의 3대 수출국가로 지난해 16억 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면서 “오늘 방문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 하는데 기여 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응우엔쭈엉로 베트남 공안부 인민공안학원 부원장은 “우리는 베트남 공안 산하기관으로 외국 기업의 안전, 보안을 보존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베트남 정부로부터 연구과제를 받아 우리나라에 투자하는 국가 기업의 법적 문제, 애로사항을 청취해 해결 방안을 정부에 보고하는 역할을 가지고 대한민국을 찾아왔다”고 밝혔다.
그는 “간담회를 통해 실질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길 바라며 외국 기업의 권리와 바람직한 투자환경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쩐하이린 VKBIA회장은 “VKBIA는 베트남-한국 기업 연계를 전략적 핵심으로 간주한다. 화성특례시는 한국의 선도적인 산업·기술 중심지 중 하나로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기업 생태계를 갖추고 있으며 베트남과의 협력 잠재력이 크고 앞으로도 계속 클 것”이라며 “우리는 오늘 체결된 협정이 투자, 무역, 기술 이전, 친환경 투자, 인력 양성 및 양측 기업 공동체 지원에 있어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 “VKBIA는 기업 진흥 프로그램 실행, 세미나 및 포럼 조직, 법률 및 투자 자문 지원, 그리고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 투자 환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하는데 있어 화성상공회의소와 함께할 것을 약속한다. 이는 양국이 수교 33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맥락에서 베트남-한국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고 표현했다.
간담회에서는 이미 베트남을 진출해 있는 이택원 원에스티 대표이며 화성상공회의소 부회장과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기업들이 ▲50년 토지 임대 후 재 연장 베트남 정부의 허가 여부 ▲큰 필지의 공동사업 인가 ▲베트남 투자기업에 분할되는 필지를 작게 분양하는 방법 ▲사업클러스터 내 베트남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베트남 정부의 기술과 자금 지원 ▲임대된 땅과 시설에 대한 금융비용 관련 ▲한국의 기술력 있는 소기업의 베트남 진출 지원 방법 ▲수익 배당금의 본국송환 문제 등을 지적했다.
응우엔쭈엉로 부원장은 “정책연구에 소중하고 진실된 말들을 많이 해줘서 감사하다. 베트남 정부에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해 대한민국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 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을 찾아 보겠다. 지금 이 자리에서 바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베트남 정부는 한국 기업의 50년 임대 후 재 연장은 환영하는 일”이라며 “한국과 베트남은 이미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불확실성과 문제점을 걷어 나가는데 저희 학원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VKBIA와 HCCI의 MOU 체결에서는 ▲양국 기업 간 무역 및 투자 진흥 프로그램 조직 관련 ▲시장 조사, 투자 환경, 법률 및 행정 절차 자문에 있어 양측 회원 지원 ▲구체적인 협력 프로젝트를 촉진하기 위한 공동 작업반 구성 ▲문화·경제 교류, 기업 포럼, 주제별 세미나 강화 ▲고급 인력 연계, 교육, 기술 이전 및 창업 지원 ▲ 베트남과 한국 양국에서 사회 복지 및 경제 발전을 위한 협력 프로그램 공동 구축에 대한 서명이 있었다.
쩐하이린 VKBIA회장은 “VKBIA와 HCCI 간의 체결식은 양국 수교 33주년을 기념하는 베트남-한국 경제 관계 촉진 프로그램 시리즈의 주요 활동 중 하나로 평가되며 통합 정책, 투자 유치 및 양측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구체화하는 데 기여한다”면서 “특히 베트남-한국 간 무역 및 투자가 계속 강력하게 성장하고 있는 맥락에서 가까운 미래에 많은 양자 협력 기회에 대한 기대를 열어줬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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