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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길 경기도의원이 10일 열린 제387회 정례회 제3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보건복지위·농정해양위·건설교통위 소관 예산을 심사하며 분야별 핵심 현안과 예산의 적정성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 = 경기도의회)

(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홍원길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국민의힘, 김포1)은 10일 진행된 제387회 정례회 제3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농정해양위원회·건설교통위원회 소관 예산을 심사하며 분야별 핵심 현안과 예산의 적정성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홍원길 의원은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 소속 44개 지회의 지회장들이 ▲노인 권익 보호 ▲복지 증진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26년 예산에서 지회장 활동비가 전년 대비 동결된 점을 지적했고 “어르신들과의 소통 창구로 가장 앞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임에도 현장의 업무량과 책임을 고려한 지원인지 다시 살펴봐야 한다”며 현실을 반영한 활동비 조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교통국을 대상으로는 경기도 버스 운수종사자가 약 9000명이나 부족한 심각한 인력난 문제를 지적하며 “경기도와 서울 간 임금 격차로 인해 이직이 발생하는 구조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언급하며 “버스 운수종사자 양성도 중요하지만 처우와 임금 문제 개선을 통해 인력이 서울로 유출되지 않고 경기도민을 위한 ‘발’ 역할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건설국 질의에서는 김포 지역구 의원으로서 일산대교 무료화 추진 상황을 언급하며 “국비도 없고 시·군 협의도 미흡한 가운데 상임위에서도 ‘국·시비 확보 후 도비 집행 가능’이라는 조건을 달아 예산이 편성된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라며 “이 사업과 관련해서 정부, 경기도, 관련 3개 시가 각각 다른 방향을 바라보며 추진하고 있어 사실상 컨트롤타워가 부재한 상황”이라고 강하게 지적하며 재논의를 촉구했다.

또한 홍 의원은 “2026년도 예산은 도민의 삶과 직결되는 만큼 현장의 수요와 정책 취지가 정확히 반영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도민 중심의 예산을 편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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