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NSP통신) 오환주 기자 = 무안군(군수 김산)이 본격적인 겨울철 대설·한파 등 자연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 (25.11.15. ~ 26.3.15.)동안 선제적 대응체계를 가동한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폭설과 도로 결빙에 대비해 덤프 15대, 소형 제설차 11대 등 제설 장비와 살포기를 배치하고 비상근무 체계를 점검했다. 또한 제설 전진기지를 설치하고 제설제 1,600여 톤을 확보하는 등 사전 준비를 마쳤으며, 재해 취약 시설에 대한 점검도 병행해 대응력을 강화했다.
특히 올여름 집중호우 피해를 계기로 풍수해보험과 정책보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주민 가입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군은 농식품부의 ‘농업인 재해 예방조치 소홀 시 재해복구비 미지급’ 정책, ‘내 집·내 점포 앞 눈 치우기’ 캠페인 등을 안내해 군민의 재해예방 활동을 확대하고, 재해 발생 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7~8월 집중호우 피해 주민들에게는 지방세 감면, 재해복구 자금 융자 등 간접 지원이 제공됐으며, 특별재난지역(무안읍·일로읍·현경면) 선포 지역 주민들에게는 전기요금 감면 등의 추가 지원도 이뤄졌다. 그러나 일부 피해 주민들이 지원제도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제공받지 못해 신청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은 사례도 확인됐다.
무안군은 이번 여름 재해복구 과정에서 드러난 미비점을 분석해 보완하고, 이를 겨울철 대응체계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나재철 안전총괄과장은 “현장 대응 속도와 주민 안내 체계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했다”며 “보다 안전한 겨울철 환경 조성을 위해 대응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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