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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열 전 강원도 경제부지사 “강원의 방위산업, 이제 시작”

NSP통신, 조이호 기자, 2025-12-09 12:31 KRX7 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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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동춘천산단에 국가 방호시험장 확정, 지역 기업 유치 발판 마련
“시험-보정 반복하는 산업 특성상 기업 집적 효과 클 것”

NSP통신-정광열 전 강원도 경제부지사가 동춘천산업단지에 국가 방호시험장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정광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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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열 전 강원도 경제부지사가 동춘천산업단지에 국가 방호시험장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정광열TV)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춘천시 동춘천산업단지에 국가 방호시험장이 들어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지역 산업 지도가 바뀔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다.

정광열 전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춘천과 강원도 전체에 새로운 기회가 열렸다”며 방호시험장의 의미와 추진 배경을 시민들에게 직접 설명했다.

정광열 전 부지사는 먼저 방호시험장이 갖는 기능을 강조했다. 방탄복, 방검 장비, 군용 차량 방호기술 등 국방 장비가 기준에 맞게 작동하는지 검증하는 국가 단위 시험장이자, 국방부와 국방기술품질원이 관장하는 핵심 기반시설이라는 점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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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국산 장비가 해외로 수출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시험을 통과해 합격 증명을 받아야 한다”며 “특히 중소 방산기업에는 생존이 걸린 문제”라고 말했다.

국내에도 일부 민간 시험시설은 있지만, 대기업 시설에 시험을 맡기면 기술 유출 우려가 커 중소기업이 이용하기 어렵고, 결국 해외 시험장으로 나갈 수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가 있었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험장을 통과하지 못하면 수출 자체가 안 된다. 그동안 많은 강원·춘천 기업이 불가피하게 해외로 나가야 했다”고 설명했다.

동춘천산단 유치는 이러한 현실을 뒤집는 계기로 평가된다.

정 전 부지사는 “제품 개발은 만들고 시험하고 수정하고 다시 시험하는 반복 과정인데, 시험장이 가까울수록 기업은 그 지역에 모이게 된다”며 “방호시험장은 춘천·강원의 방위산업 기업을 끌어들이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강원도가 지난 몇 년간 준비해 온 방위산업 기반도 함께 소개했다. 강원대학교에 방위산업혁신센터가 들어섰고, 디지털 밀리터리 학과가 운영되는 등 지역 인재·산업 기반이 이미 자리 잡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또한 “강원도가 전략산업으로 방위산업을 채택한 것이 매우 컸다. 준비한 만큼 기회가 왔다”고 강조했다.

정 전 부지사는 자신의 경험도 밝혔다. 경제부지사 재임 당시 마산의 국방기술품질원을 찾아가 방위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했고, 당시 허건영 원장과 강원도의 방호시험장 필요성이 맞아떨어지며 추진 동력이 확보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춘천·강원 출신 군 인사들과 많은 분들이 힘을 보태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정광열 전 부지사는 “방호시험장을 기반으로 국방혁신클러스터를 유치하고 기업과 인재가 강원으로 모이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춘천과 강원이 방위산업의 신지대로 도약하는 날을 함께 기대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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