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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2026년 본예산안 4680억 편성

NSP통신, 김용재 기자, 2025-11-21 20:18 KRX7 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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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여건의 어려움 감안 군민 체감 분야 중심 선택과 집중

NSP통신-곡성군의회 전경. (사진 = 곡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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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의회 전경. (사진 = 곡성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곡성군(군수 조상래)이 4679억 5900만 원 규모로 편성한 2026년도 본예산안을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예산은 전년 본예산에서 68억 원(1.48%) 증가한 수치로, 군은 재정 여건의 어려움 속에서도 군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에 재정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군은 ‘민생 안정과 정주기반 확충, 포용적 복지 실현’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에 두고 예산 편성 작업을 추진했으며, 모든 부서의 사업을 재점검하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거쳐 확보된 재원을 군민 수혜도가 높은 사업에 우선적으로 배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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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의 분야별 편성을 보면 이러한 기조가 뚜렷하게 드러난다.

내년도 일반회계 세출은 총 4486억 원 규모로, 사회복지 분야가 967억 원(21.6%)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농업 845억 원(18.8%), 지역개발 401억 원(9.0%), 일반공공행정 365억 원(8.1%), 문화관광 260억 원(5.8%) 순이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군의 특성을 고려해 복지 예산을 최우선으로 유지한 동시에 지역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도 재원을 배분했다.

주요 사업으로 ▲기초연금 지원 364억 원 ▲기초생활수급 생계급여 80억 원 ▲농어민 공익수당 43억 원 ▲전 군민 버스 무료화 5억 원 등 복지 사업은 꾸준히 확대했다.

또 ▲청년 하우징타운 조성 80억 원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 18억 원 등 청년 정주지원 사업도 예산이 크게 늘었다.

환경·안전 분야에서는 ▲삼기 공공하수처리장 신설 53억 원 ▲수리지구·석곡 염곡지구 하수관로 정비 50억 원, 송전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22억 원 등이 반영됐다.

이와함께 ▲신재생에너지 보급 융복합 지원 37억 원 ▲레저케이션 관광스테이 확충 40억 원, 섬진강 문화예술 벨트 조성 19억 원 등 지역경제 기반 확충 사업도 예산안에 포함됐다.

조상래 군수는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군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는 결코 뒤로 미룰 수 없다”라며 “한정된 재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배분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도 본예산안은 군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6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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