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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관내 첫 청소년수련시설 유스호스텔 들어서-왼쪽 8번째부터 공영민 고흥군수, 이신근 썬밸리그룹 회장 (사진 = 고흥군)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고흥군에 처음으로 청소년수련시설이 들어섰다. 고흥군은 19일 금산면 연소마을에서 ‘거금도 유스호스텔’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공영민 고흥군수, 류제동 고흥군의회 의장, 이신근 썬밸리그룹 회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거금도 유스호스텔은 썬밸리그룹과 계열사 동광개발이 총 40억 원을 투자해 2009년 폐교된 금산제일초등학교를 리모델링·증축해 조성한 시설이다. 1만 1225㎡ 대지에 연면적 991㎡ 규모로 꾸며졌으며 객실 15실을 갖춰 최대 100명 이상이 동시에 숙박할 수 있는 청소년 전문 수련시설로 완성됐다.

또한 수련 활동장, 체육 활동장, 야영장, 옥상정원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정식 개관은 2026년 1월로 예정돼 있으며 청소년의 문화·교육·여가 활동 활성화를 중점 목표로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거금도 야구장과 김일기념체육관이 인접해 있어 전지훈련팀 숙박 수요를 충족할 수 있고 2027년 전남체전 기간에도 지역 숙박 인프라 확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신근 회장은 “폐교 활용의 성공 사례로 지역의 기억을 보존하면서 새로운 기능을 더한 공간이 됐다”며 “청소년 단체활동, 가족여행, 마을 프로그램 등을 아우르는 열린 공간이 되어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영민 군수는 “폐교가 청소년과 방문객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해 매우 뜻깊다”며 “유스호스텔은 부족했던 숙박 인프라를 보완하고 전지훈련팀 및 단체 관광객 유치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조성될 비단둘레길, 적대봉 탐방로, 녹동항 드론쇼 등과 연계해 관광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이번 시설이 금산·거금도의 체류형 관광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흥군은 이번 유스호스텔 준공을 계기로 청소년 교육·체험 기반을 강화하고 전지훈련팀 및 관광객 수용 능력을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NSP통신 남정민 기자(njm882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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