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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강화…“현지 이야기로 글로벌 성장 견인”

NSP통신, 홍콩=이복현 기자, 2025-11-14 09:43 KRX2 R0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리더십 토크 세션 #에릭슈라이어 #캐롤초이

“디즈니+의 글로벌 성장 전략에서 로컬 오리지널 콘텐츠는 핵심 축…아시아에서는 초단편 포맷 인기 이 트렌드 디즈니+ 어떻게 녹아들지 아직 탐색중”

NSP통신- (사진 =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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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디즈니)

(서울=NSP통신) 홍콩=이복현 기자 = 월트디즈니 컴퍼니가 ‘디즈니+ 오리지널 프리뷰 2025’ 행사에서 글로벌 및 아시아태평양(APAC) 콘텐츠 전략을 주제로 리더십 토크 세션을 개최했다.

이번 세션에는 에릭 슈라이어 디즈니 텔레비전 스튜디오 및 글로벌 오리지널 텔레비전 전략 부문 사장과 캐롤 초이 아태지역 통합 마케팅 및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이 연사로 참석했으며, 사회는 블리나 탠 아태지역 기업 커뮤니케이션 총괄이 맡았다.

에릭 슈라이어 사장은 “디즈니+의 글로벌 성장 전략에서 로컬 오리지널 콘텐츠는 핵심 축”이라며, “현지 문화를 반영한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와의 연결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크리에이터들이 최고의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그들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디즈니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NSP통신-캐롤 초이 총괄. (사진 =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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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 초이 총괄. (사진 = 디즈니)

캐롤 초이 총괄은 “디즈니는 스토리텔링 중심의 회사로, 훌륭한 이야기와 높은 제작 완성도, 강렬한 캐릭터 아트는 전 세계 어디서든 통하는 요소”라며 “여기에 지역의 문화적 뉘앙스를 더해 로컬 크리에이터의 개성과 색을 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로컬 포 로컬(Local for Local) 전략은 글로벌 리더들의 지원을 받으며 아주 잘 작동하고 있다”며 “무빙, 나인 퍼즐, 카지노 같은 작품들이 그 성과를 증명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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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세션에서는 숏폼 또는 초단편 포맷의 인기와 같은 콘텐츠 트렌드 변화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슈라이어 사장은 “짧고 몰입도 높은 포맷이 각광받고 있으며, 디즈니는 형식의 제약 없이 창작자가 자유롭게 실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초이 총괄은 “아시아에서는 초단편 포맷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런 트렌드가 디즈니+의 전체 포트폴리오에 어떻게 녹아들지는 아직 탐색 중”이라며 “우리는 이미 미드폼·언스크립티드·뮤직·라이프스타일 예능 등 다양한 장르를 실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디즈니는 지난 5년간 155편 이상의 APAC 오리지널 콘텐츠를 출시하며 비평과 흥행 모두에서 성과를 거두었다. 초이 총괄은 “앞으로는 콘텐츠 품질과 지역 내 위상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에릭 슈라이어 사장 (사진 =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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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슈라이어 사장 (사진 = 디즈니)

협업과 파트너십에 대해서도 강조됐다. 슈라이어 사장은 “좋은 파트너십의 핵심은 신뢰”라며 “플랫폼, 임원, 크리에이터 간의 신뢰가 있어야 창작자가 위험을 감수하고 도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초이 총괄은 “디즈니는 지상파 방송사, 출판사, 기획사 등과 폭넓은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원천 IP 기반 프로젝트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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