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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기상도

한국투자증권 ‘구름’ 법적 리스크↑·키움증권 ‘비’, ‘전산장애’ 반년 만에 재발

NSP통신, 임성수 기자, 2025-11-07 18:04 KRX9 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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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그래프 = 임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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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 = 임성수 기자)

(서울=NSP통신) 임성수 기자 = 2025년 11월 1주차 증권업계기상도는 신한투자증권·대신증권·하나증권·한국투자신탁운용·KB자산운용·삼성자산운용의 ‘맑음’, 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의 ‘구름 조금’, 키움증권의 ‘비’로 기록됐다.

◆한국투자증권 ‘구름 조금’=한국교총과 MOU…디오르디엔씨와 수수료 법적 소송 진행 중

지난 3일 한국투자증권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교원 노후 생활 안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훈훈한 소식을 알렸지만 6일 부동산 시행사 디오르디엔씨와의 법적 소송에 휘말린 점이 떠오르며 다소 어두운 한 주를 보냈다. 디오르디엔씨는 사업 초기 조달한 브릿지론 수수료율이 전체 대출금의 1% 미만이었으나 본 PF 대출에서 수수료가 9% 가까이 책정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해당 사업장은 위험도가 높은 프로젝트였다”며 “위험도를 증권사가 감수했기 때문에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된 것이고 당사는 다소 당혹스러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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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구름 조금’=3분기 영업이익 55.5% 급감…“부동산 펀드 매각 회계처리 탓”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잠정) 영업이익이 전기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하며 저평가된 한 주를 보내고 있다. 3분기 영업이익은 2228억원으로 전기 5004억원 대비 55.5% 급감했고 전년 동기 3708억원 대비해서는 39.9% 떨어졌다. 매출은 6조 6724억원, 당기순이익은 343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과거 펀드 형태로 투자한 판교 알파돔 부동산 매각 시 국제회계기준에 따라 수익 및 비용이 구분된 탓”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키움증권 ‘비’=미국 AI 관련주 급락 속 MTS 먹통…‘운영 안정성’ 리스크 재부각

키움증권이 지난 4월에 이어 다시 전산장애를 겪으며 어려운 한 주를 보냈다. 키움증권은 올해 두 번째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장애로 다시 한번 ‘운영 안정성’ 리스크가 불거지고 있다. 이번 전산장애는 앱 접속장애로 6일 밤 10시 20분에서 10시 50분까지 약 30분가량 벌어졌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이번 접속장애는 자사 트레이딩시스템(‘영웅문SG’, HTS 등)을 이용해 조치가 즉각적으로 이뤄졌다”며 “7일 오전까지 오류가 지속됐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오후 10시 50분 이후로는 정상적으로 매매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이 지난 4월 이틀간의 전산장애 이후 전산시스템 투자비용으로 300억원을 추가 집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음에도 올해 하반기 다시 전산장애가 발생하며 키움증권의 ‘전산 운영 안정성 논란’에는 박차가 가해질 전망이다.

◆신한투자증권 ‘맑음’=‘2026년 신한 금융시장 포럼’ 개최

신한투자증권이 오는 2026년 국내·외 경제 및 금융시장 환경과 주요 산업을 전망하는 ‘신한 금융시장 포럼’을 지난 5일과 6일 양일에 걸쳐 유튜브 라이브로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글로벌 자산전략, 경제 및 외환, 채권전략 발표, 주요국 주식 투자전략 제시와 함께 소비재와 플랫폼, 모빌리티 및 소재·산업재, 정보통신기술(IT), 하드웨어(HW), 제약·바이오, 인공지능(AI)·로보틱스 및 혁신성장, 금융 등 총 네가지 섹션의 개별 산업 전망과 업종 최선호 종목 등이 다뤄졌다.

◆대신증권 ‘맑음’= 3분기 영업이익 1922% 급증…“브로커리지·NPL 계열사 실적 호조”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신증권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잠정) 영업이익이 736억 44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36억 4200만원 대비 1922.2%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기순이익은 400억 6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32억 200만원과 비교하면 1151.2% 증가했다. 대신증권은 브로커리지·이자수익·기업금융(IB) 모두 고르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부실채권(NPL) 시장 호조에 따른 계열사 대신에프앤아이(F&I)가 전년 대비 207.4%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하나증권 ‘맑음’=서울광역청년센터와 쉼청년 120명 건강검진 지원

하나증권이 서울시 청년 건강검진을 도우며 훈훈한 한 주를 보내고 있다. 하나증권 측에 따르면 서울광역청년센터와 함께 오는 11월 12일부터 12월 3일까지 서울시에서 거주하는 만 19세에서 39세 쉼청년을 대상으로 1인당 30만원 상당의 종합건강검진을 지원한다. 양 측의 협력으로 올해는 하나증권 지원대상 100명에 더해 서울광역청년센터가 자체 예산을 투입해 추가 지원하는 20명을 포함 총 120명의 청년이 건강검진 혜택을 받게 됐다. 이에 더해 건강검진 수검자 전원에게는 금융교육 프로그램이 기초반과 심화반에 걸쳐 제공된다. 교육은 오는 11, 18, 20일 3일간 서울광역청년센터 대교육장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맑음’=‘한국투자TIF알아서평생소득펀드’ 시리즈, 합산 설정액 6천 억 돌파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자사 ‘한국투자타겟인텀펀드(TIF)알아서평생소득펀드’ 시리즈의 합산 설정액이 6472억원을 기록하며 풍성한 한 주를 보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3일 종가 기준 ‘한국투자TIF알아서평생소득월지급식펀드’는 올해 연초 이후 650억원 이상 순자금 유입됐다. 또한 ‘한국투자TIF알아서평생소득상장지수펀(ETF)포커스펀드’는 신용 재보험(C-Re) 클래스 기준 3년 수익률 40.92%를 기록하며 국내 설정된 전체 TIF 가운데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KB자산운용 ‘맑음’=‘라이즈 투자 인사이트 세미나’ 개최…2026년 ETF 투자 전략 제시

KB자산운용은 지난 5일 서울 영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호텔에서 업계 관계자와 금융 인플루언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라이즈(RISE) 투자 인사이트 세미나’를 개최하며 트렌드 및 전략 공유에 나섰다. 이 행사는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주요 트렌드와 투자 전략을 공유하고 업계 관계자 및 인플루언서들과 교류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을 통해 ‘스테이블코인과 국내 가상자산 ETF 현황’, ‘ETF 투자 시 알아두면 좋은 세금’, ‘2026년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가?’, ‘관심 ETF 및 추천 ETF’ 등이 다뤄졌다.

◆삼성자산운용 ‘맑음’=‘코덱스 반도체 투자전략’ 유튜브 웹세미나 개최

삼성자산운용은 ‘코덱스(KODEX) 반도체 투자전략 웹세미나’를 통해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전망 심층 분석을 제시하며 평온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 세미나는 6일 오후 6시 ‘코덱스 ETF’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삼성코덱스 반도체슈퍼데이(Super Day)’를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삼성자산운용 ETF 담당 임직원들이 출연해서 반도체 및 코리아소버린 인공지능 ETF 상품 특성과 투자전략 노하우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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