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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삼성전자)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유럽 공조기기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FläktGroup)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삼성전자는 개별공조 중심에서 중앙공조 및 산업용 솔루션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글로벌 공조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플랙트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기업으로, 유럽·미주·중동·아시아 등지에서 데이터센터·병원·산업시설용 정밀 냉각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또 ▲‘우즈(Woods)’ ▲‘셈코(SEMCO)’ ▲‘SE-Elektronic’ 등 자회사를 보유하며 환기·화재 안전 시스템, 빌딩 자동화 제어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해왔다.

삼성전자는 플랙트의 생산·판매 거점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스마트 빌딩용 공조 솔루션 개발을 강화하고, 양사의 기술력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특히 AI 기반 빌딩 통합 제어 플랫폼(스마트싱스 프로, b.IoT)과 플랙트의 고정밀 공조 제어 기술을 접목해 에너지 효율과 제어 성능을 높인 차세대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은 “플랙트 인수는 글로벌 공조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AI 기술과 공조 제어 시스템의 융합으로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플랙트 트레버 영(Trevor Young) CEO는 “플랙트의 글로벌 시장 확장과 기술 혁신을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며 “양사의 협력은 미래 지향적인 공조 솔루션 개발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인수 후에도 플랙트 브랜드와 경영진을 유지하며 독립적 운영체제를 통해 전문성과 브랜드 정체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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