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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새 누리당의 지방 기초선거에서의 정당공천 폐지 발표와 관련 이는 ‘ 놀라운 일이다’고 새 누리당에 대한 공세를 퍼 부었다.

김 대표는 15일 국회 민주당 대표회의실에서 개최한 제104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황우여 새 누리당 대표께서 지방 기초선거에서의 정당공천 폐지 공약을 파기하겠다는 것을 사실상 공식 선언했다”며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는 지난 대선 당시 여야 후보의 공통 공약이었다”며 “민주당이 이를 이행하기 위해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당론으로 확정한 것이 벌써 6개월 전으로 당시에는 여당도 환영한다고 했던 것을 기억 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김 대표는 “새 누리당은 이제 와서 무책임하고 뜬금없는 제안들만 연일 쏟아내고 있다”며 “새 누리당의 주장을 한 줄로 줄이면 기초 지방선거에서의 정당공천 폐지 대선 공약을 안 지키겠다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14일 신년기자회견문 발표에서 기초의회의 효율적인 운영을 원하는 국민들의 뜻을 받들어 “기초의회와 광역의회의 통폐합, 교육감선거의 임명제, 지방선거의 소선거구제를 일괄해 제안하였다”며 “당은 철저한 상향식 공천을 통해 공천 폐해를 말끔히 제거해 국민의 걱정을 덜어 드리려한다”고 밝히며 “개방형 예비경선(오픈프라이머리)을 여야가 함께 입법화하는 것을 강력히 제안 한다”고 밝힌바 있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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