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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엔비디아·삼성 등과 ‘AI-RAN 글로벌 확산’ 맞손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5-11-02 10:56 KRX7EM 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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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네트워크 혁신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 체결…한국, AI-RAN 허브로 도약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KT(030200)가 엔비디아(NVIDIA), 삼성전자, SK텔레콤, LG유플러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세대학교 등과 함께 ‘AI-RAN(인공지능 무선접속망) 기술 및 서비스 공동 연구·개발과 글로벌 확산’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I-RAN은 기지국과 네트워크 서버 간 트래픽 데이터를 AI로 실시간 분석해 최적의 무선 환경을 제공하는 차세대 통신망 기술이다. 이번 협약은 한국을 AI-RAN 글로벌 허브로 육성하고, AI 기반 네트워크 기술의 상용화 및 국제 표준화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협약에는 국내외 주요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해 공동 R&D, 실증, 글로벌 확산, 표준화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각 기관은 단계별 협력, 공동 워킹그룹 운영,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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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지난 1월 AI-RAN 얼라이언스에 가입해 글로벌 표준화와 기술 검증에 참여해 왔다. 현재 NVIDIA, 소프트뱅크(SoftBank) 등 110여 개 기업이 참여 중이며, KT는 삼성전자와 함께 ‘사용자 맞춤형 이동성 및 연결 안정화’ 기술을 워킹그룹 신규 연구 과제로 제안해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KT는 지난 8월 국내 최초로 상용 5G 네트워크에 AI-RAN 기술을 적용해 체감 속도와 품질 향상을 검증했으며, 오는 11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AI-RAN 얼라이언스 총회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 전무는 “이번 협약은 한국이 AI-RAN 기술의 글로벌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6G 시대를 대비한 AI 네이티브 네트워크 혁신을 선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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