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성남시 ‘임산부·배우자·양가 부모’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25-10-30 11:14 KRX7 R0
#성남시 #백일해 #무료예방접종 #신생아예방 #임산부

11월 3일부터 가까운 병의원에서 접종 가능
신생아 밀접 접촉자 중심으로 감염병 예방

NSP통신-예방접종 모습. (사진 = 성남시)
예방접종 모습. (사진 = 성남시)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11월 3일부터 임산부·배우자·양가 부모를 대상으로 한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사업’을 시행한다.

임산부와 신생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하는 사업이다.

백일해는 발작성 기침이 특징인 호흡기 감염병이다. 다른 사람의 기침으로 전파된다.

G03-9894841702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에게 치명적이지만 임신부가 예방접종을 하면 태아에게 항체가 전달돼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함께 사는 가족도 백일해 예방접종으로 면역을 형성하면 신생아를 간접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3일 백일해 예방접종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말까지 두 달간 1800명 접종을 예상해 사업비 800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무료 접종 대상은 ▲임신 27주~36주의 임신부 ▲출산 후 60일 이내의 산모 ▲배우자(사실혼 포함) ▲임산부와 배우자의 양가 부모(성남시 등록 거주자)다.

임산부와 배우자 중 한 사람이 성남 시민이면 부부 둘 다 무료 접종을 지원한다.

임산부나 배우자가 성남 시민이 아니면 양가 부모는 성남에 살더라도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접종받으려면 성남시 홈페이지(온라인 신청)를 통해 신분증 사본과 가족관계 증명 서류 등을 보내 대상자 등록을 한 후에 가까운 병의원(현재 기준 229곳 지정)을 찾아가면 된다.

접종 때 1명당 4만원에 해당하는 비용은 전액 시가 부담한다.

성남시 보건소 관계자는 “백일해는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질환”이라며 “신생아 밀접 접촉자를 중심으로 감염병을 예방해 건강한 아이의 탄생을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