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이호 기자 = 경기 김포FC(구단주 김병수 김포시장)가 충남아산FC와의 원정 경기에서 0대 1로 패했다.
김포는 19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35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이날 김포는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골문은 손정현이 지켰고 수비진에는 이찬형·채프먼·김동민이 섰다. 중원은 김민식·최재훈·박동진·디자우마·윤재운이 맡았으며 공격진에는 조성준과 김민우가 투톱으로 나섰다. 김민우를 최전방으로 올려 변화를 준 전술이었다.
양 팀은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전반 26분 김민우의 프리킥이 골문을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남겼고 이어 전반 32분 김포는 페널티킥을 얻었으나 키커 박동진의 슛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43분 김포는 박동진이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이후 전반은 0대 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10분 VAR 판독 끝에 채프먼의 핸드볼 파울이 ‘NO PK’로 선언되며 위기를 넘겼지만 흐름을 되찾기엔 역부족이었다. 후반 23분 김포는 부상에서 복귀한 루이스를 조성준 대신 투입했고, 이후 홍시후를 교체 투입하며 공격 변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후반 44분 아산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분위기가 급격히 기울었다. 김포는 후반 추가 시간에 김결과 플라나를 투입해 반격에 나섰지만 결국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고정운 감독은 “제일 중요한 경기에서 퇴장이라는 변수가 나왔다. 우리 선수들은 열심히 했지만 너무 아쉽다. 오늘 응원 와주신 골든크루 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PK 상황은 감독인 제가 동진이에게 차라고 선택을 했었다. 오늘은 나오지 말아야 할 부분이 나왔다. 선수로서 그럴 수도 있지만 빨리 털어버리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포는 오는 25일 토요일 오후 4시 30분 부산아이파크와 K리그2 36라운드 경기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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