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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동향

6·27 대책 ‘반짝’ 효과였나…가계대출 6일만에 1조 6000억 증가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5-10-16 18:08 KRX5 R3
#부동산대책 #가계대출 #주택담보대출 #부동산 #한국은행
NSP통신- (표 = 강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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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이달 6영업일동안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1조 6000억원 넘게 늘었다. 지난 한달간의 상승폭모다 더 큰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잔액 증가가 6·27 대출규제에도 활발하게 이뤄진 부동산 거래로 인한 잔금 마련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본다.

◆6영업일만에 가계대출 1조 6000억 증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15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65조 7559원으로 지난달 말 대비 1조 6609억원 증가했다. 추석 연휴로 영업일이 6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난 9월 증가액(1조 1964억)을 넘어섰다. 시장에선 이를 두고 10·15 규제에 대한 소문이 무성해지면서 ‘영끌(영혼까지 끌어들여 대출)’ 수요가 몰린 영향으로 보는 시각과 함께 지난 6·27 이후에도 부동산 계약이 꺾이지 않으며 잔금을 치를 때가 와 대출이 늘었다고 보는 시각이 공존한다. 일각에서는 지난 문재인 정부와 닮은꼴인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두고 앞으로 수 차례 더 부동산 대책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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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89.7%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2분기 자금순환(잠정)’ 통계에 따르면 가계와 비영리단체의 2분기 순자금 운용액은 51조 3000억원으로 한 분기 만에 40조원 이상 감소했다. 지난해 2분기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분기말 89.7%로 지난 2021년 2분기말 98.8%에서 3분기말 99,2%로 오른 이후 15분기만에 첫 상승이다.

◆‘초강력 대출 규제’에 은행권 비대면 주담대 중단

10·15 대책으로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이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셧다운에 나섰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비대면 주담대 상품 취급을 일시 중단했고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도 비대면 주담대 신청 접수를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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