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옥한빈 기자 = LG생활건강은 29일 이사회를 열고 10월 1일자로 글로벌 화장품 기업인 로레알 출신의 이선주 사장을 신임 CEO에 선임했다. 이정애 전 대표는 “LG생건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노력해왔으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내년을 준비할 수 있도록 사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선임된 이선주 사장은 1970년생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신문방송학을 전공했다. 그 후 글로벌 및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30년간 몸담으며 다양한 브랜드를 키워낸 마케팅 전문가이자 경영인이다.
로레알 코리아 홍보 및 기업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출발해 입생로랑, 키엘 브랜드 GM을 맡았고 한국에서 키엘 브랜드를 미국에 이어 글로벌 매출 2위 국가로 성장시켰다. 이를 발판으로 키엘 국제사업개발 수석부사장을 역임하면서 키엘을 랑콤에 이어 로레알 럭셔리 부문내 2위 브랜드로 도약시키고 글로벌 매출 2배 성장을 달성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이선주 사장 영입 배경에 대해 “글로벌 화장품 기업인 로레알 출신으로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 및 사업 경험에서 나오는 탁월한 마케팅 감각을 발휘하여 LG생건 화장품 사업의 Step-up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생활건강은 2022년 매출 7조 1857억 원에서 2024년 6조 8119억 원으로 대폭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7111억 원에서 4590억으로 대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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