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글로벌 IT 기업 샤오미(Xiaomi)의 한국 법인 샤오미코리아가 25일 풀만 앰배서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2개의 신규 샤오미 스토어 오픈 ▲익스클루시브 서비스 센터(ESC) 설립 ▲다양한 신제품 출시 계획이 발표됐다.
서울 구의·마곡에 위치한 2·3호 샤오미 스토어는 27일 동시 오픈하며, 직영 판매와 A/S를 결합한 통합 매장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샤오미코리아는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한 신제품 소개와 사은품·할인 프로모션 등 다양한 판매 전략으로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중 개소 예정인 ESC는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로봇청소기 등 샤오미 전 제품군을 대상으로 방문 수리와 택배 수리를 지원하며, 한국 소비자 중심의 전문화된 A/S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샤오미코리아는 파트너십 강화에도 나섰다.
리테일 분야에서는 IFC몰에 첫 매장 오픈과 함께 E-Land와 함께 2,3번째 매장을 준비하고 있다. 조만간 현대백화점과 협력해 한국 내 오프라인 입지를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모바일 결제 분야에서는 티머니와의 협력을 논의하며 한국 소비자의 일상과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금융 분야에서는 주요 은행들과 협력해 고객이 편리하게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이커머스 분야에서는 쓱닷컴과 네이버와 협력해 온라인 접근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신제품도 공개됐다.
특히 ▲샤오미 15T Pro(Xiaomi 15T Pro)는 글로벌 출시 후 한국이 1차 출시국으로 포함된 모델로, 한국 시장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6.83인치 AMOLED 디스플레이, Leica 협업 트리플 카메라, 3nm Dimensity 9400+ 프로세서, 5500mAh 배터리 등 고사양을 갖췄으며, 권장소비자가격은 12GB+256GB 모델 84만9970원, 12GB+512GB 모델 89만9800원이다.
또 ▲샤오미 패드 미니(Xiaomi Pad Mini) ▲샤오미 워치 S4 41mm(Xiaomi Watch S4 41mm) ▲오픈형 이어폰 Xiaomi 오픈웨어 스테레오 프로 ▲웨어러블 스마트 밴드 10 글리머 에디션 등 신제품도 소개됐다.
신제품 로봇청소기 5 시리즈인 ▲샤오미 로봇청소기 5 Pro(Xiaomi Robot Vacuum 5 Pro)와 ▲샤오미 로봇청소기 5(Xiaomi Robot Vacuum 5)도 공개됐다. 가격은 각각 99만9000원, 79만9000원이다. 이외 ▲4K UHD 영상과 AI 기반 맞춤형 보안을 갖춘 스마트 카메라 C701(가격 7만5800원) 등 다양한 카테고리 제품이 동시에 출시된다.
한편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은 “올해 2분기 샤오미는 5분기 연속 전 분기 대비 30% 이상 성장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했다”며 “이러한 성과는 기본 기술에 대한 끊임없는 집중과 집념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년간 인공지능(AI), 운영체제, 칩셋 분야에 19조7472억 원(120억 유로)을 투자했으며, 향후 5년간 추가로 39조4944억 원(240억 유로)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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